韓·美·日·濠 연합 함대, ‘對北타격 대기’ 최대의 군사압박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0일(火) |
▲ 美 核항모 ‘레이건’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가 지난 2일 홍콩에 정박하기 위해 중국 해변을 따라 운항하고 있다. 미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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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核항모 ‘루스벨트’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샌디에이고 기지를 떠난 미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에서 MH-60S 시호크 헬리콥터가 보급 화물을 내리고 있다. 미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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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濠 헬기항모 ‘캔버라’ ‘헬기 항모’로 불리는 호주 상륙강습 1번 함인 캔버라함. 배수량 2만7100t으로 헬기 18대를 탑재할 수 있다. 자료사진 |
- 美 항모2척·濠항모 등 전개
랜드 美공군 국제타격사령관
지난달 군산 美장병 향해 연설
“역사 쓰는 중… 다들 준비됐나”
中제재이행 촉구 압박 성격도
미국이 2척의 핵추진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에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북 정밀 타격 준비와 북·중 단절을 노린 고도의 압박, 동북아 패권을 둘러싼 중국 군기잡기 등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국내외 군사전문가들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폭풍 전 고요’ ‘단 한 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 등 군사옵션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항모 이동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정밀타격 스탠바이 = 미국이 대북 군사 압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 공군 국제타격사령부(AFGSC·옛 전략공군사령부) 로빈 랜드(대장) 사령관이 지난달 28일 군산 미공군 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 내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AFGSC는 미 전략사령부 직속 부대로 B-2 스텔스 폭격기, B-1B 장거리 폭격기 등 전략 폭격기를 비롯해 미니트맨- Ⅲ로 대표되는 핵미사일 등 전략미사일을 지휘 통제하는 핵심부대다.
랜드 사령관은 “귀관들은 지금 역사를 쓰고 있다. 준비됐나?”라며 “역사는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 것이고, 역사의 유산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랜드 사령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5일 ‘폭풍 전 고요’ 발언과 접목되면서 ‘군사 행동’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랜드 사령관의 발언은 유사시 참수작전을 통한 레짐체인지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랜드 美공군 국제타격사령관
지난달 군산 美장병 향해 연설
“역사 쓰는 중… 다들 준비됐나”
中제재이행 촉구 압박 성격도
미국이 2척의 핵추진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에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북 정밀 타격 준비와 북·중 단절을 노린 고도의 압박, 동북아 패권을 둘러싼 중국 군기잡기 등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국내외 군사전문가들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폭풍 전 고요’ ‘단 한 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 등 군사옵션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항모 이동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정밀타격 스탠바이 = 미국이 대북 군사 압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 공군 국제타격사령부(AFGSC·옛 전략공군사령부) 로빈 랜드(대장) 사령관이 지난달 28일 군산 미공군 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 내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AFGSC는 미 전략사령부 직속 부대로 B-2 스텔스 폭격기, B-1B 장거리 폭격기 등 전략 폭격기를 비롯해 미니트맨- Ⅲ로 대표되는 핵미사일 등 전략미사일을 지휘 통제하는 핵심부대다.
랜드 사령관은 “귀관들은 지금 역사를 쓰고 있다. 준비됐나?”라며 “역사는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 것이고, 역사의 유산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랜드 사령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5일 ‘폭풍 전 고요’ 발언과 접목되면서 ‘군사 행동’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랜드 사령관의 발언은 유사시 참수작전을 통한 레짐체인지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북·중 단절 겨냥한 고도의 압박 = 미국이 2척의 핵 항모 전단을 중국과 인접한 동중국해·남중국해 인근에 전개하고, 우방인 호주의 헬기항모 전단까지 동원해 일본 해상 자위대 및 한국 해군과 첫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단순한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를 넘어 중국의 대북압박을 끌어내는 전략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군사옵션보다는 대북제재 동참에 미온적인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해 고도로 계산된 전략이란 것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군사옵션 발언 강도를 높이는 것은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단 한 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 의미는 ‘핵동결’이나 ‘쌍중단’ 협상보다는 오직 비핵화 회담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군기잡기 = 11월 미·중 정상회담과 2기 체제 출범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을 통한 군기잡기란 분석도 나온다. 홍성민 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도전에 대한 응징 차원으로 북핵 문제를 구실로 항모 2척을 진입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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