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자마자 밝은 빛이…분위기 있는 현관
입력 : 2017.10.02 06:31
[스타일UP!] 조명으로 따뜻하게 살아난 경희궁자이
이번에 작업한 곳은 올 2월 입주한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아파트 전용 84㎡(34평)이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인테리어를 시공할 때 고객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기존 아파트 마감재를 바꿔달라”는 것이다. 모든 게 새 것이지만 획일적 디자인에 거부감이 있거나 취향과 맞지 않는 아파트 마감재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고객을 배려해 아파트에 있던 기존 자재를 일부 뜯어내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었다.
■들어서자마자 밝은 빛이…분위기 있는 현관
이번 작업에서는 조명을 많이 활용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조명이 나온다. 현관 가구는 어두운 그레이 컬러와 화이트를 배치한 배경 컬러로 꾸미고 유리 팬던트 조명을 달아 분위기있게 장식했다. 신발장은 하프장으로 제작해 개방감을 주면서 액자로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주방 테이블의 골드 포인트 조명 3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방의 수납장은 경희궁자이 아파트 기존의 것을 철거하고 오픈 장식장으로 만들었다.
■우드 포인트로 꾸민 거실
화이트와 그레이톤 벽지에 특별한 소품이 없는 거실은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었다. 거실 벽면 모퉁이에 멀바우 나무로 꾸며진 아트월을 달았고 우드 패턴이 돋보이는 거실장을 놓아 시선을 고정시켰다. 또 복도 라인을 비롯해 거실 벽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탁 트인 거실이 완성됐다.
■안방과 자녀 방은 컬러감을 살려
안방은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차분한 그레이 컬러로 꾸몄다.
안방 옆에 마련된 드레스룸 도어는 화이트톤으로 전부 교체하고 골드 손잡이를 설치했다. 덕분에 침실이 훨씬 화사해진 느낌이 났다. 침실에도 두 개의 조명을 설치했다. 천장의 유리 팬턴트 조명과 협탁의 갓조명이 침대 옆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줬다.
두 아이들 방은 ‘침실’과 ‘놀이방’으로 나누고 방마다 다른 컬러로 꾸몄다. 그린과 옐로우 벽지로 꾸민 이 방들 역시 귀여운 조명이 눈길을 끈다. 구름 모양의 조명이 하늘에 둥둥 떠있는 느낌을 주는 이 방은 침실이다. 어두운 회색의 침대가 두 개 놓였다.
그린 벽지로 꾸민 방은 아이들이 볼 책과 장난감, 책상을 넣어두고 놀이방처럼 꾸몄다. 이곳에는 푸른 컬러로 꾸며진 패브릭 펜던트 조명으로 밝게 꾸몄다.
더어반인테리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기반으로 주거·사업·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일별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시공, 관리·감독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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