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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韓·美 항공기 230대 한반도 전개

산야초 2017. 11. 25. 13:13

12월에 韓·美 항공기 230대 한반도 전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최신 스텔스 F-22 6대·F-35A 4대 참가

                   

입력 : 2017-11-24 18:34:37      수정 : 2017-11-24 21:44:04


주한 미군 제7공군사령부는 다음달 4∼8일 한·미 군 항공기 2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7공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질런트 에이스는 실전적인 공중전 훈련으로서 한·미 간 상호 운용능력과 양국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에 대응해 미국의 F-35B 스텔스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 한반도에서 모의 폭격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은 이번 훈련에 공군뿐만 아니라 해군, 해병대 등 약 1만2000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미 공군 8개 기지에서 발진한 230여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특히 훈련에는 주일미군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6대와 F-35A 4대도 참가한다. F-22 6대가 동시에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 ADEX 2017` 언론공개행사에서 미국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출격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F-22와 F-35A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야간침투와 정밀타격 훈련 숙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F-22와 F-35A를 포함한 전례 없는 규모의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북한에 상당한 군사적 압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3척을 동해상에 파견한 것처럼 이번 훈련도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한다는 한·미 양국 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말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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