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왔을때… 美는 하와이서 北 겨냥 전쟁훈련
입력 : 2018.03.02 03:04
NYT "육참총장·특전사령관 등 핵시설 확보·화학전 대응 준비"
특수부대엔 작전명까지 부여
북한이 지난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내려보내는 평화 공세를 펼칠 때 미국은 비밀리에 하와이에서 북한을 겨냥한 전쟁 훈련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는 미 국방부와 복수의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과 토니 토머스 미 특수전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상(table top) 훈련'이 며칠간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했다. 이번 도상 훈련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미군을 어떻게 이동시켜 북한을 타격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전쟁 첫날 미군 사상자가 1만명에 이르고, 민간인 사상자는 수천명에서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미군 사령관들에게 보고됐다. 밀리 참모총장은 "그 잔혹성이 모든 생존 군인들의 (전쟁) 경험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NYT에 전했다. 이 신문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북한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가능한 군사행동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라 이미 태평양 지역 미군 지상군이 사용할 탄약도 갖춰졌다고 했다.
이번 도상 훈련에선 북한군을 공격할 때 맞닥뜨릴 위험과 북한이 화학무기로 보복할 경우에 대한 대응,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에 배치된 많은 정찰기를 한반도로 이동하는 문제, 한국과 일본의 미군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등이 검토됐다. NYT는 구체적으로 ▲북한의 핵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단계적으로 얼마나 배치할 것인지 ▲미군 최정예로 꼽히는 제82, 101공수 사단의 땅굴 침투 작전 ▲미국의 유인·무인 항공기의 침투를 위한 북한의 방공망 궤멸 계획 등도 논의에 포함됐다고 했다.
미 국방부의 '탱크'로 불리는 안전 공간에서 밀리 육참총장은 지난 26일 미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이 도상 훈련에 관해 보고했다. 신문은 또 특수부대들이 북한 공격과 연관된 브리핑을 받았다고 했다. 대북 군사 작전명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특수전 부대는 이미 '트라이던트(Trident)' '팰컨(Falcon)' 등이라 불리는 작전명을 가진 특수 임무를 부여받았다고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 "백악관의 공격 명령 결정은 거의 전적으로 한국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했다.
NYT는 미 국방부와 복수의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과 토니 토머스 미 특수전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상(table top) 훈련'이 며칠간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했다. 이번 도상 훈련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미군을 어떻게 이동시켜 북한을 타격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전쟁 첫날 미군 사상자가 1만명에 이르고, 민간인 사상자는 수천명에서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미군 사령관들에게 보고됐다. 밀리 참모총장은 "그 잔혹성이 모든 생존 군인들의 (전쟁) 경험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NYT에 전했다. 이 신문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북한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가능한 군사행동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라 이미 태평양 지역 미군 지상군이 사용할 탄약도 갖춰졌다고 했다.
이번 도상 훈련에선 북한군을 공격할 때 맞닥뜨릴 위험과 북한이 화학무기로 보복할 경우에 대한 대응,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에 배치된 많은 정찰기를 한반도로 이동하는 문제, 한국과 일본의 미군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등이 검토됐다. NYT는 구체적으로 ▲북한의 핵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단계적으로 얼마나 배치할 것인지 ▲미군 최정예로 꼽히는 제82, 101공수 사단의 땅굴 침투 작전 ▲미국의 유인·무인 항공기의 침투를 위한 북한의 방공망 궤멸 계획 등도 논의에 포함됐다고 했다.
미 국방부의 '탱크'로 불리는 안전 공간에서 밀리 육참총장은 지난 26일 미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이 도상 훈련에 관해 보고했다. 신문은 또 특수부대들이 북한 공격과 연관된 브리핑을 받았다고 했다. 대북 군사 작전명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특수전 부대는 이미 '트라이던트(Trident)' '팰컨(Falcon)' 등이라 불리는 작전명을 가진 특수 임무를 부여받았다고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 "백악관의 공격 명령 결정은 거의 전적으로 한국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2/20180302002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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