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아·태지역 가족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 1위는?

에어비앤비 아·태지역 가족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 1위는?

• 트래블조선 유영훈 기자  

입력 : 2018.05.29 16:12

에어비앤비, 아·태지역 가족여행 트렌드와 가족여행 컬렉션 소개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여름 방학 여행 성수기에 맞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족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 아태 가족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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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모던 빈티지 숙소./에어비앤비 제공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에어비앤비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예약 중 16%가 가족여행객으로 나타났다.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는 일본 오사카였으며 도쿄, 오키나와, 발리, 런던, 파리, 교토, 멜버른, 제주, 시드니가 뒤를 이었다. 호주 가족여행객들은 발리, 인도인은 런던, 태국인은 도쿄 등 해외 여행지를 선호했지만, 일본 가족여행객들은 오키나와, 한국인은 제주도, 뉴질랜드인은 퀸즈랜드 등 국내 휴양지를 선호했다. 아·태지역 가족여행객들은 평균 5박 예약을 하고 5명이 함께 여행하며 1박에 미화 200달러 미만의 숙소를 예약했다. 예약의 60% 이상은 여성이 진행해 어머니가 가족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홍종희 에어비앤비 홍보 총괄은 "내 집 같은 숙소에서 머물며 가족들을 끈끈하게 이어주고 추억을 만드는 가족여행은 에어비앤비 아태 지역 여행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여행객은 가족여행지로 제주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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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의 조화가 인상적인 모던한 파리 숙소./에어비앤비 제공

같은 기간 한국 여행객들의 전체 예약 중 13.84%가 가족여행객의 예약으로 나타났다. 한국 가족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는 제주, 오키나와, 오사카, 오아후(하와이), 파리, 도쿄 순이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투숙한 가족여행객은 134일을 예약한 한국 가족으로 나타났다. 

12살 아들과 장기간 가족 여행을 하는 호주 출신 자리크와 마리자 부부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현지인들이 사는 집과 동네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호스트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가족여행 컬렉션을 론칭했다. 가족여행 컬렉션은 주방과 같은 가족친화적 시설, 다른 가족 여행객으로부터 별 5개 이상의 리뷰를 받은 숙소들을 모아놓은 컬렉션이다. 가족여행 숙소는 집 전체로 등록되고 필수 편의 시설, 무선 인터넷, 주방, TV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년간 5개 이상의 후기가 평점 4.8점 이상을 유지하고 유아 또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게스트로부터 별점 5점의 후기를 2개 이상 받은 숙소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