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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산야초 2019. 4. 28. 13:32

산티아고 순례길

요약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기독교 순례길이다.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로, 800km에 이른다.

외국어 표기


the Way of St. James(영어)
Camino de Santiago(스페인어)


예수의 열두 제자였던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향하는  800km 이르는 길이다. 순례길의 '순례()' 종교의 발생지 또는 성인의 무덤이나 거주지와 같이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방문하여 참배하는 행위를 이른다.  9세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고, 성 야고보를 스페인의 수호성인으로 삼으면서 오늘날의 순례길이 생겨났다. 산티아고(Santiago)는 야고보를 칭하는 스페인식 이름이며, 영어로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 불어로는 생 자끄(Saint Jacques)라고 한다.

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는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성스러운 도시로 선포했다. 교황의 칙령에 따라 성스러운 해(산티아고의 축일인 725일이 일요일이 되는 해)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순례자는 그간 지은 죄를 모두 속죄받고, 다른 해에 도착한 순례자는 지은 죄의 절반을 속죄받는다고 한다.

이 순례길은 11∼15세기에 가장 번성하다가 16세기 종교개혁 이후로 쇠퇴했다그러다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방문하면서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다시금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87파울로 코엘료<순례자>가 출간된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탔다. 또한 1993'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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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경로

중세부터 내려온 순례길에는 다양한 경로가 있으나, 대부분의 순례자가 선택하는 길은 프랑스와 스페인을 지나는 루트인 '카미노 프란세스(Camino Francés)'. '프랑스 사람들의 길'이라는 의미의 이 길은 프랑스 남부의 국경마을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피레네산맥을 넘어 800km거리를 걸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닿으면 끝난다.


카미노 프란세스(Camino Francés)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완주까지는 짧게는 30일에서 길게는 40일 정도가 걸린다. 카미노 프란세스는 피레네 산맥의 우거진 숲과 스텝 평원, 깊은 계곡과 뾰족한 산맥 등 스페인 북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자연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순례 일정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일년 내내 순례자가 끊이지 않으나, 추위와 눈비를 피하고자 한다면 11월부터 4월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5~6월부터 순례자의 수가 점차 많아지며, 산티아고 성인의 축일인 725일에 도착하려는 순례자가 가장 많으므로 여름에 가장 붐빈다. 특히 산티아고 성인의 축일이 일요일인 희년에는 특히 순례자가 많아 숙소나 식당을 잡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도록 한다.


순례자 여권

순례자들은 스페인 관광청이 판매하는 순례자 여권인 크레덴시알(Credencial)을 발급받는다. 이 여권은 해당 사람이 순례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로, 알베르게(Albergue)라는 순례자 숙소에 머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순례자는 순례 여정에서 지나치는 숙소, 호텔, 레스토랑, 성당 등의 장소에서 세요라는 스탬프를 받아 본인이 그 길을 걸은 순례자임을 증명한다. 이렇게 스탬프를 받은 순례자는 산티아고 데 콤보스텔라에 도착해 순례 완주 증서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티아고 순례길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https://blog.naver.com/line_tour/221511139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