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0.28 11:36
켑네카이세 남봉, 지구온난화로 정상부 빙하 유실
스톡홀름대학 과학자들이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계절마다 스웨덴 최고봉이 변동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기존의 스웨덴 최고봉은 북부 켑네카이세 남봉으로 높이는 해발 2,120m였다. 그러나 최근 50년 새 빙하가 녹으면서 높이가 24m 줄어들어 지난해 여름 바위로 이루어진 맞은편 북봉(2,097m)에게 최고봉의 지위를 넘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대학 과학자들은 겨울에 눈이 덮이면 다시 남봉이 최고봉이 됐다가 더운 여름철에는 녹아내려 북봉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한동안 이 경향이 반복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