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또 상한가..남궁훈 대표 1956억원 ‘돈 방석’
입력 2020.09.11 09:18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 거래 가격이 공모가 2배, 이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직 상승했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30% 오른 8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 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공모가(2만4000원) 비교하면 238%나 올랐다. 시가총액이 벌써 6조원(코스닥 5위)에 달한다.
26일 카카오게임즈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회사 경영진 자산도 또 한 번 크게 증가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의 경우, 241만25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평가액이 1956억원에 달한다. 공모가 기준 평가액이 579억원임을 감안하면 이틀 만에 14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긴 것이다.
이밖에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56만6824주 보유)의 지분 평가 가치는 460억원으로 불어났다.
공모가로 주식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총 870억원의 평가차익을 이틀 만에 얻었다. 이를 카카오게임즈 직원(정규직 346명) 수로 계산하면 1인당 약 2억5000만원이지만,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본사뿐만 아니라 프렌즈게임즈 등 자회사 직원들도 우리사주 신청 자격을 받았다.
따라서 실제 우리사주 조합원 수는 카카오게임즈 직원 수보다 훨씬 많아 1인당 평균 평가차익은 수천만원대에서 1억원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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