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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찬원 “KBS 장수예능 MC 영광, 정동원·더보이즈 초대하고파” [직격인터뷰]

산야초 2021. 11. 22. 23:14

‘불후의 명곡’ 이찬원 “KBS 장수예능 MC 영광, 정동원·더보이즈 초대하고파” [직격인터뷰]

입력2021.11.22.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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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가수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으로 첫 공중파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11월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32회부터 고정 MC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는 프로미스나인, 크랙실버, 김경호, 박완규, 정동하, 솔지, 박서진이 출연해 전설 백두산 유현상의 곡을 재해석했다.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529회 명품 배우 특집에서 스페셜 MC로 활약한 이찬원은 이날 정식 MC로서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2년부터 방송된 KBS 간판 장수 예능이다. 그런 프로그램에 고정 MC로 합류하게 되면서 부담감은 없었을까.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찬원은 "KBS는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아침마당' 등 장수 프로그램이 많은 방송사이다. 불후의 명곡도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의 계보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자리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그뿐만 아니라 2008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처음 방송으로 데뷔하고 네 차례나 동 프로그램에 출연한 만큼 KBS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불후의 명곡' MC로서는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굉장한 애정을 갖고 있다.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보다도 사명감이 훨씬 크기 때문에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프로그램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새 MC로 발탁된 이유에 "'불후의 명곡'은 레전드 가수 선배님들의 명곡을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설에 대한 이해, 곡의 구성이나 역사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명곡을 재해석하는 출연진들의 이력이나 성향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 이러한 부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에 (제작진이) 그러한 면을 높게 사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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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재해석하고 싶은 전설은 누구일까. 이찬원은 "남자는 조항조 선배님, 여자는 장윤정 선배님의 곡을 재해석하고 싶다. 평소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들이고 트로트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의 곡들을 소화하실 수 있는 레전드 선배님들이시다. 이분들의 노래를 재해석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에 꼭 초대하고 싶은 출연자도 있다고. 이찬원은 "황윤성, 정동원, 이진혁, 더보이즈, AB6IX, 남우현 씨를 모시고 싶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들인데 다들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들이시고 뛰어난 아티스트들이시다. 이분들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면 엄청난 무대가 되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1월 22일 세 번째 녹화를 진행하는 이찬원은 "사실 대기실 MC이다 보니 신동엽 형님과 호흡을 맞출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대기실에서 뵙게 되면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 김준현 형님과의 호흡은 100점 만점에 200점이다. 첫 공중파 MC 데뷔라 많이 부족한 저를 위해 늘 배려해 주시고 많이 리드해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앞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부끄럽지만 ‘찬또위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년간 쌓은 음악에 대한 정보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잘 전달하고 전설의 역사와 노래의 역사를 충분히 이해해서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연하는 전설과 명곡을 재해석하는 가수 분들이 편안하게 촬영하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3위를 차지한 이찬원은 지난달 첫 번째 미니앨범 '..선물'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박은해 peh@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