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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이준석 지지율 높다고? 尹 반대세력이 조직적 옹호”

산야초 2022. 8. 17. 20:52

장기표 “이준석 지지율 높다고? 尹 반대세력이 조직적 옹호”

“이재명의 4중 방탄, ‘내가 죄인이오’ 실토한 것”

입력 2022.08.17 10:00
 
 
 

장기표 신문명연구원장은 17일 “차기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온 것은 윤석열 대통령을 폄하하고 반대하는 세력이 조직적으로 옹호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이 전 대표의 성성납 비위 의혹이 폭로됐을 때 민주당은 이 전 대표 사퇴를 요구하지도 않았다”면서 “윤석열 정부 때리기를 위한 도구로 이준석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장 원장은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보수층과 여권 지지층은 이 전 대표를 별로 지지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지지층,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전부 달라붙어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폄훼하기 위한 반대 세력들의 공작이 시작되고 있고, 이 전 대표는 지금 거기에 이용돼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장 원장은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성성납 비위 의혹에 대해 제대로 부인도 못한다”며 “경찰 수사에서 성상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준석을 지지했던 2030들도 다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원장은 당내 윤핵관들에 대해서도 “각종 인사를 윤핵관들이 하지 않았느냐”며 “잇단 인사 실패에 대해 윤핵관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합의’와 ‘9급 공무원 인사 논란’ ‘윤 대통령 문자 유출’ 등으로 윤 정부를 엉망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며 “권 원내대표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고 원내대표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물러나야 할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에까지 당연직으로 참여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장 원장은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선 “지금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잇단 정무적 실수를 저질렀고 윤 대통령 지지율이 석달만에 20%대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바꾸려면 한두 명 찔끔할 게 아니라 비서실장과 정무·홍보 라인까지 싹 바꿔야 쇄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윤핵관 2선 후퇴와 대통령실 전면 교체까지 대대적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재명 의원의 대장동과 백현동 비리 의혹, 법카 불법 사용, 성남FC 후원금 및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적폐청산이 안 이뤄지고 있는 것이 보수층 이탈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에서 이재명을 살려두고 야당 대표로 뽑도록 해야 윤 정부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적폐와 비리 청산을 늦추면 윤석열 지지층부터 실망해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재명 비리 의혹’은 일부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도 있고 조금만 수사하면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인데, 윤 정부가 일부러 늦추거나 봐주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된 후 수사에 박차를 가해 이재명을 낙마시킨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의원이 대표가 되고 나면 수사하기가 더 힘들고 민주당의 방탄 강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장 원장은 “현재 이재명 의원이 ‘검수완박’과 ‘의원직’ ‘당대표’에 이어 ‘기소돼도 당대표직 유지 당헌 개정’까지 4중 방탄을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내가 죄인이오’라고 실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