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가는 단풍여행 + 국수맛집
- 입력 2022.10.25 16:46
- 수정 2022.10.26 16:19
- 유슬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
단풍보고 국수먹는 식도락 여행 코스 3선
'단풍이 꽃처럼 피는 가을은 두번째 봄'이라고 카뮈는 말했다. 두번째 봄, 형형색색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서 꼭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당일치기로 가능한 단풍맛집을 골랐다. 오는 길에는 든든하고 따스한 국수 한사발 먹으면 몸과 마음이 넉넉해진다.
요즘 가장 핫한
기도 광주 화담숲
화담숲
화담이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다. LG 공익재단에서 조성한 숲으로 약 5만 평의 부지를 너른 정원으로 꾸몄다. 화담숲에는 400여 종의 단풍나무들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 그 자체로 그림인 가을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단위로 가기에도 데이트코스로 즐기기에도 좋다. 100%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운영되고 현장 발권은 불가하다.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
화담숲 근처 맛집으로 유명하다. 얼큰 샤브 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 느타리버섯과 미나리로 맛을 내고, 치자로 맛을 낸 밥을 함께 준다. 직접 손으로 반죽한 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얼큰손칼국수 1만원, 만두 6000원
가을동화 찍는
기도 가평 남이섬
남이섬
남이섬은 국내 단풍 관광지로 대표적이다. 노을이 지면 더 아름다운 강변연인은행나무길은 남이섬의 포토 스팟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서면 포토샵이 필요없는 인생 사진이 나온다.
명지쉼터가든 잣국수
잣국수
가평의 유명한 잣으로 만든 잣국수는 콩국수와는 다른 풍미가 있다. 장작불로 끓여낸 잣곰탕도 유명하다. 감자전과 함께 한 끼 먹으면 든든하고 건강한 한 상이 완성된다.
· 잣국수 1만 3000원 감자전 1만 2000원
드라이브 코스 추천
담양 가로수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담양에는 대나무숲 뿐 아니라 메타세쿼이아 길도 유명하다. 특히 담양은 국수거리가 따로 조성돼 있는데 영산강 옆에 늘어선 국수가게들은 일교차 큰 가을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풀어준다.
옛날진미국수
담양국수거리는 50년 전부터 국숫집이 늘어나면서 조성됐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멸치국물국수, 열무비빔국수 등이 대표메뉴, 함께 먹을 수 있는 한방약계란도 판다.
· 멸치국물국수 5000원 한방약계란 2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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