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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촬영 걱정했던 대박이, 궁금하고 신기한 아기"

산야초 2016. 3. 7. 11:46

['슈퍼맨'매력탐구③]

PD, "촬영 걱정했던 대박이, 궁금하고 신기한 아기"

입력 : 2016.03.06 14:4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2기에 돌입한다.
최근 '슈퍼맨'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인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하차한 데 이어 파일럿 방송 때부터 함께 해왔던 개국공신 추성훈 추사랑 부녀도 하차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 재아 설아 수아 대박(이시안), 이범수와 이소을 이다을 남매, 유진 기태영 부부와 딸 김로희가 새롭게 합류했다. 과연 '추블리' 추사랑과 '마성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뒤를 이을 후보는 누구일까. 새 가족들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시작부터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족이 바로 이동국과 오남매가 아닐까 싶다. 의젓한 재시 재아, '비글 자매' 설아 수아, '아기 보살' 대박이까지 이처럼 캐릭터가 확실한 가족도 없다.
재시 재아는 동생 돌보기부터 집안일 돕기까지 척척 해내는 효녀 딸이다. 설아 수아는 잠시만 눈을 떼도 사고를 치는 말괄량이 이지만 언니들을 보고 자라서인지 동생 대박이 만큼은 확실하게 챙긴다. 이렇게 아이가 아이를 돌보는 형태의 '내리 육아'가 형성됐기 때문인지 아빠 이동국은 아빠라기 보다는 삼촌같은 모습으로 유쾌함을 전한다.

겹쌍둥이와 국가대표 축구 선수의 조금은 독특한 육아법도 화제이지만 단연코 이 가족의 뜨거운 감자는 막내 대박이다. 대박이는 이름처럼 정말 '대박'을 냈다. 보통의 아기들은 많이 운다. 그런데 대박이는 그런 법이 없다. 누나 설아 수아의 등쌀에 시달릴 때도, 아빠 이동국이 설아 수아를 챙기기에 바빠 이유식을 늦게 줄 때도 보채는 법 없이 꿋꿋이 기다린다. 이동국이 "대박아~"라며 이름만 불러줘도 방긋방긋 웃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무릎을 쳤다. 그런가하면 이미 모든 상황 파악을 끝낸 듯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어떻게 아이가 저럴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초대박 아기'다.

'슈퍼맨' 연출을 맡고 있는 강봉규PD는 스포츠조선에 "대박이가 아주 잘 커주고 있어서 우리도 어떻게 자랄지 궁금하고 신기하다. 사실 아이들은 울거나 칭얼대면서 의사표현을 한다.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은 주말 예능이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우는 장면 대신 좋은 모습 위주로 구성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실제로 대박이는 울음이 없다. 대박이가 우는 모습이 있으면 편집해서 보여 드리는 수준이다. 자기가 특별하게 요구하는 게 있을 때만 잠깐 칭얼거리고 그게 해소되면 바로 그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어떻게 이렇게 순한 아이가 있을까'로 접근했는데 요즘 자세히 보니 눈치가 빠르다. 주변 상황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파악하는지 눈치를 보고 새로운 행동이나 의사표현을 할 때 너무 귀엽고 예쁘다. 사실 처음 촬영할 땐 우리도 그렇고 이동국도 그렇고 대박이가 너무 어려서 촬영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서 주목을 많이 받을지는 서로 몰랐다. 우리도 요즘 대박이가 성장하는 걸 보는 게 흐뭇한 낙이다"고 설명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찜질방 모습


(출처=kbs2)

(출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