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손수용 기자]‘어부바 유세’로 유명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김 대표의 ‘어부바 유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김 대표의 ‘어부바 유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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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후보자들과의 과감한 스킨십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을 업어주는 퍼포먼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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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업어준 후보는 당선되더라고 말하며 어부바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이번엔 결과가 어땠을까요?
김 대표가 업어줬던 주요 후보들의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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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번엔 김 대표의 ‘어부바 유세’가 힘을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등에 업힌 사람들은 모두 떨어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김무성 대표의 등에 업힌 후보들은 대부분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승리한 새누리당 민경욱 당선자인데요, 김 대표에 등에 업히는 대신 자신이 김 대표를 등에 업고 당선됐습니다.
14일 오전 김무성 대표는 이번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총선을 통해 16년만에 여소야대의 국회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유권자들은 16년 동안 계속돼온 여권의 독주 대신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김 대표의 ‘어부바 유세’도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과연 20대 국회는 변화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유현숙 인턴]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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