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 가전은 두 가전이 합쳐진 가전이니 만큼 활용 기능이 다양함은 물론 공간 활용 면에서 우수하다. 특히 두 대의 가전을 각각 사용할 때와 비교해 봤을 때, 매달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을 준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결합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결합 가전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정수기와 냉장고 합쳐 매달 전기료 최대 약 28% 절약
- 사진=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LG전자 제공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와 얼음정수기가 하나로 합쳐진 대표적인 결합가전이다. 음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물과 시원한 얼음까지 제공한다.
별도로 정수기를 놓을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두 제품을 따로 사용했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매달 전기료를 최대 28%나 절약할 수 있다. 또, 정량급수에 맞게 물을 따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요리할 때도 물을 원하는 용량에 맞춰 자동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냄비나 물통, 대접 등 물을 담는 용기 종류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물을 담을 수 있도록 슬라이드 형식의 받침대를 적용했다.
냉장고 사용 시에도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냉장고 상단의 매직스페이스를 사용하면 냉기 손실과 전력 소모를 낮출 수 있다.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자주 먹는 반찬, 음료수 등을 보관해 두었다가 꺼낼 수 있어, 냉장고 문 전체를 열 때와 비교해 냉기 손실을 약 50% 줄이고 전기료까지 절약해준다. 출하가격은 750만 원이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레인지
- 사진= 동양매직 하이브리드 레인지/ 동양매직 제공
동양매직의 하이브리드 레인지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가 결합한 제품이다.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가스 배출에 대한 염려가 전혀 없고, 원적외선 방사로 음식의 색상과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준다. 가스레인지보다 3배가량 빠른 열전도율로 빠른 조리가 가능하고, 불꽃이 없기 때문에 화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음식을 만들다가 깜박하고 외출할 경우에도 전기레인지에 있는 온도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전원을 차단하고, 최대 소비전력인 3.300W응 랑상 기준 범위내로 유지시켜 오작동이나, 실수로 인한 전력소모를 줄였다.
또한, 화구별로 on·OFF 원터치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 미세화력 조절은 슬라이드 방식과 터치방식으로도 가능하고, 0부터 9까지 넓은 범위의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가격은 83만 원이다.
동시 세탁 시 월 전기 사용료 900원으로 알뜰하게
- 사진= LG 트롬 트윈워시/ LG전자 제공
LG 트롬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가 결합된 세탁기다. 드럼 세탁기인 트롬 아래 통돌이인 미니워시가 장착된 제품으로, 세탁기 한 대로 세탁기 두 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분리세탁과 동시세탁이 가능해 세탁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반으로 줄여주기도 한다.
월 전기 사용료 역시 두 대의 세탁기를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위의 트롬 세탁기를 표준 세탁으로, 아래 미니워시를 소량세탁 코스로 놓고 돌렸을 때 각각의 최대 소비 전력은 420.5W, 60W이다. 1회당 금액이 67원과 10원인 셈이다.
이에 주 3회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 전기 사용료는 고작 900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빨래가 적은 날엔 아래 장착된 미니워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법에 따라 전기료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가격은 230만 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