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따라, 봄 기운 따라 걷기 좋은 곳! 고양시 평화누리길
![](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1/title_author_arrow_up.gif)
입력 : 2016.05.02 19:05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 봄. 강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이 계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산책로가 고양시에 마련돼 있다. 행주산성에서 일산 호수공원까지 이르는 평화누리길 4코스가 바로 그곳. 완연한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책로, 평화누리길 4코스를 따라 함께 걸어보자.
![평화누리길 4코스는 행주산성에서 일산호수공원까지 한강을 따라 걷는 코스다.](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0.jpg)
▲ 평화누리길 4코스는 행주산성에서 일산호수공원까지 한강을 따라 걷는 코스다.
평화누리길 4코스의 시작은 행주산성에서부터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3대 대첩지 중 한 곳이다. 행주산성은 산성 아래로 보이는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 덕에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은 고양의 대표 유적지다.
![평화누리길 4코스의 시작. 행주산성 대첩문.](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1.jpg)
▲ 평화누리길 4코스의 시작. 행주산성 대첩문.
행주산성에서 내려와 한강으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나무와 전봇대 곳곳에 달아놓은 리본이 표지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좁고 긴 지방도 양옆으로 빽빽이 줄지어선 메타세쿼이아가 계절에 운치를 더해준다.
![행주산성을 내려오면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길](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2.jpg)
▲ 행주산성을 내려오면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길
계속해서 걷다보니 철조망 길이 눈에 띈다. 이렇게 평화누리길 4코스를 걷다 보면, 분단의 비극을 상징하는 차가운 철조망에 따스한 메시지를 담은 색색의 메모지가 걸려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철조망에 걸려있는 색색의 메모지들](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3.jpg)
▲ 철조망에 걸려있는 색색의 메모지들
평화누리길을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바로 도보와 자전거. 여유롭게 걸으며 길을 거니는 것도 좋지만 걷기에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걸 추천한다.
![평화누리길의 길이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을 추천한다.](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4.jpg)
▲ 평화누리길의 길이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화로운 라이딩을 위해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 평화누리 자전거 길 중 김포대교부터 신평초소 입구까지 1.5km 구간은 군 작전구역이 해제되지 않아 통행을 할 수 없다. 자전거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점을 꼭 기억하고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하자.
![평화누리 자전거길 통행제한 및 임시우회도로 안내문](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5.jpg)
▲ 평화누리 자전거길 통행제한 및 임시우회도로 안내문
자전거를 타고 농로로 달리다 보면 도심 속 전원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심어진 선홍빛 매화나무가 고개를 내밀고 자태를 뽐낸다. 전원의 모습과 매화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는 것도 평화누리길 4코스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매화나무 옆 농로. 자전거를 타고 농로를 달리다 보면 도심 속 전원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05/02/2016050202565_6.jpg)
▲ 매화나무 옆 농로. 자전거를 타고 농로를 달리다 보면 도심 속 전원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평화누리길은 4코스는 마을의 논길, 제방길, 해안 철책 등 다양한 공간으로 가득하다. 회색 빌딩 숲 속을 벗어나 다양한 색과 풍경으로 꽉 차 있는 평화누리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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