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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 음식, 삼겹살 말고 '이것' 드세요

산야초 2016. 5. 6. 21:50

미세먼지 배출 음식, 삼겹살 말고 '이것' 드세요

  • 홍진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6.05.02 16:09        

미세먼지가 잔뜩 낀 서울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음식으로는 물이 가장 좋다/사진=조선일보 DB

최근 몰아친 미세먼지 탓에 '미세먼지 배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흔히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등에는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어 지용성 중금속의 흡착률은 높이고 배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삼겹살을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더 나쁠 수 있다.


미세먼지 배출에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을 많이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혈액에 수분 함량이 많아지면 체내의 중금속 혈중 농도가 낮아지고 소변을 통해 중금속이 배출된다. 1.5~2리터의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미세먼지에 엉겨 붙어 있는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기도의 염증을 완화해 폐 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수은·납·카드뮴·크롬 등 중금속이 몸 안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배에는 기관지에 좋은 루테올린 성분이 들어있다. 루테올린 성분은 폐염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가래나 기침을 감소시켜 준다. 마늘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의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미세먼지로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해주고 혈액을 맑게 하는 해독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