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크루즈전세선 코스타빅토리아호. 총 14층 높이에 길이만 253m, 7만5000톤급 코스타빅토리아호에는 승객 2,394명과 승무원 800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다. 사진제공=롯데관광
한일 크루즈전세선 타고 5박6일 일본 오사카, 미야자키, 나가사키 여행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자유이용권도…성인 2명 여행땐 아동2명 무료
익숙한 나라 일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있다. 평범한 비행기 여행 대신, 호화 크루즈를 타고 일본의 명소를 만나는 것이다.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호화 크루즈’ 그 자체에 있다. 호화 크루즈를 탑승하여 선내에서 즐기는 재미가 그 만큼 쏠쏠하다는 의미다.
바다위의 호화 리조트, 코스타빅토리아호
이번에 롯데관광이 선보인 한일 크루즈전세선 코스타빅토리아호는 총 14층 높이에 길이만 253m, 63빌딩을 옆으로 눕힌 덩치를 자랑한다. 이 7만5000톤급 초호화 크루즈선에는 승객 2,394명과 승무원 800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다. 또 수영장, 자쿠지, 레스토랑, 각종 바, 디스코클럽, 대회의장, 인터넷 카페, 도서관, 사진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한일 크루즈전세선 기항지드넓은 갑판위로 조깅을 할 수 있고, 썬베드와 하늘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수영장은 여유롭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밤마다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각종 공연은 크루즈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선내 면세점에서의 쇼핑과, 쉽게 접하기 힘든 카지노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눈뜨는 순간 매력적인 기항지 도착
크루즈의 또다른 매력은 ‘바다위의 호화 리조트’에서 실컷 즐기고 호텔 객실에서 자고 일어나면 다른 여행지에 도착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5월 30일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타고 부산을 출발해 일본 고베(神戶)~미야자키(宮崎)~나가사키(長崎)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도쿄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오사카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 영화 속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된 테마파크로 단연 오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영화 세트장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4년 거대한 규모의 부지에 ‘해리포터의 마법세계 존’을 새롭게 개장하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과 다양한 어트랙션, 그리고 친근한 캐릭터 등으로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자라면 자녀들에게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가정의 달 특선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자유이용권과 밀쿠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깨비 빨래판’으로 불리우는 아오시마 섬의 바위 지형◇미야자키
미야자키는 일본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미야자키의 기항지인 아오시마 섬으로 가면 지층이 침식으로 인해 독특한 형대로 변한 바위로 둘러 쌓여 있는데 이 바위의 모양이 거대한 빨래판과 닮았다고 하여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곳을 방문하게 된다.
더불어 아름다운 해안선과 경관을 자랑하는 니치난 해안 기항지 관광에서는 이스터 섬의 세계문화유산인 모아이상 7구도 둘러 볼 수 있다.
나카사키 운젠 지옥곡◇나가사키
세계 3대 미항으로 잘 알려진 나가사키현은 17세기 이후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과의 무역항이 설치됐다. 한때는 기독교 포교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나가사키현 내에는 이국적인 정서가 넘치는 사적과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다.
나가사키현 내에는 화산산인 운젠과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등 인기 있는 관광코스가 많다. 또한 원자폭탄의 참화를 오늘날에 전하는 평화공원과 이국적 분위기로 정취있는 성당 ‘오우라천주당’ 등도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크루즈 여행을 알뜰하게 즐기는 팁
이번 한일 크루즈전세선의 일정에 포함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기항지 관광은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고베 지역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오가는 이동차량, 자유이용권, 밀쿠폰 등이 제공된다. 성인 2명 동행 시 소아는 무료이며, 소아는 2명까지 동반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여행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