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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진악산 구름 침대 위에서의 신비로운 하룻밤

산야초 2016. 5. 24. 23:10

[주말여행] 진악산 구름 침대 위에서의 신비로운 하룻밤

    진악산 정상의 신비로운 아침, 그윽한 구름의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른다.

    입력 : 2016.04.30 11:26

    화림2리~월봉~월봉산~보티재~양지광산~원효암~정상~보석사 14km


      신비로운 능력이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눈을 뜬 아침. 구름의 바다가 펼쳐졌다. 몇 천 미터 고산 풍경이라 해도 믿을 법한 신비로운 구름의 바다였다. 구름의 망망대해 너머 멀리 서대산이 섬처럼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반대편도 못지않게 황홀해 서쪽과 남쪽의 무수한 산봉우리들이 섬으로 변해 있었다. 당황한 건 우리였다. 높지도, 유명하지도 않은 산에서 맞닥뜨린 딴 세상 풍경에 반해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정상에서 물굴봉으로 이어진 능선의 바윗길.


    진악산 정상 전망데크에서의 야영. 데크 야영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관구(오른쪽)씨와 서현우 인턴기자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진달래가 핀 식장지맥. 산길이 희미하고 길찾기가 까다로워 중상급자에게 권할 만한 능선길이다.


    맑은 물과 진한 이끼가 어우러진 보석사 계곡.


    진악산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길. 진악산은 어렵지 않은 바위가 많아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악산 주능선의 바위 전망대에서 금산 일대를 내려다본다. 진악산만 산행할 경우 4시간 정도면 마칠 수 있다.


    금산 일대의 산들이 운해 덕분에 섬이 되었다. 진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풍경.


    보석사의 우람한 전나무숲. 보석사는 진악산을 대표하는 천년고찰이다.


    원효암 입구의 원효폭포.


    원효암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바윗길. 원효암 코스는 정상으로 이어진 가장 짧은 등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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