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통의 평택냉면 맛집

3대째 이어오는 80년 전통의 냉면 맛집으로
예전에는 [고박사냉면]집으로 잘 알려졌으나
그 후 [고복수] - [고복례]로 계속 상호가 바뀐 식당이다.

원래 [고박사 냉면]이 자리하고 있던 건물의 주인이
장사가 잘되던 가게의 상호와 장소를 차지해
그 자리에서 현재 [고박사 냉면]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있어서
실제 고박사는 장소를 옮겨 영업중인데
[고복수 냉면]이란 상호를 거쳐 현재는 [고복례 냉면]이란 상호로 영업중이다.
그러니 지금 평택 [고박사 냉면]집은 원조가 아니고 짝퉁이라는 소리다.

원조 평택 [고박사 냉면]집은 예전에 신촌에 분점이 있었는데
냉면에 채썰은 풋고추를 넣어 먹는 특이한 냉면집이라 자주 찾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더니
소리 소문없이 폐업을 해 아쉬워했던 식당이다.
이번에 문득 평택에 갈일이 생겨 작심을 하고 찾아 나섰다.

가업을 잇기 위해 배운 요리솜씨로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했었던
사장 고씨는 18살 때부터 시작해 30여 년을 냉면과 함께 살고 있는데,
평택 최고의 대물림 맛과 한국 최고의 맛을 넘어
세계 최고까지 넘겨보고 있다고 한다.

냉면에 채썰은 상큼한 풋고추를 넣어 먹는 맛은
식감뿐이 아니라 향도 좋아지고
물냉면의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고박사 냉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로운 집이다.
평택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을 권하고 싶은 식당이다.

서울 마포구 연희동에 큰딸이 운영하는 [고여사집 냉면]집도 있다니
조만간 그 집도 찾아가 볼 요량이다.
선주후면 [先酒後麵] 엔 냉면이 최고이므로...


[고복례 냉면]
경기 평택시 조개터로 1번길 71
(경기 평택시 합정동 920-17)
☎031-655-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