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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황금 들판과 푸른 가로림만을 보며 오르내리는 8개 암봉 산행의 묘미 '팔봉산'

산야초 2016. 10. 13. 22:20

[주말여행] 황금 들판과 푸른 가로림만을 보며 오르내리는 8개 암봉 산행의 묘미 '팔봉산'

  • 월간산  
서태사에서 제 8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만나는 칼로 잘라놓은 듯한 선바위 입니다.

입력 : 2016.10.13 07:55

오송리 서대사~8봉~1봉~임도 원점회귀 산행

  '팔봉산' 하면, 먼저 한국의 100대 명산에 들고 삼면이 홍천강에 둘러싸인 해발 327.4m 강원도 홍천군 서면 산이 유명하지요. 비슷한 높이에 같은 8개의 봉우리와 강 대신 드넓은 평야와 길게 깊숙이 뚫고 들어온 서해의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해발 361.5m의 충남 서산시 팔봉산도 타보면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산입니다.
  더욱이 요즘처럼 가을이 한창일 때는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이 받쳐주고, 누렇게 벼가 익은 황금들판에 흰구름 동동 떠가는 하늘 아래로 멀리 펼쳐지는 서해 푸른 가로림만의 풍경까지 합쳐진다면 서산의 팔봉산을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도 이 산은 여러 들꽃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 이를 보며 즐기는 산행의 맛과 멋을 더할 수 있지요.


제 2봉에서 내려다 본 제 1봉 모습입니다. 크고 작은 기암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해발 361.5m 제 3봉 정상 암릉입니다. 바로 앞에 솟은 봉우리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제 8봉에서 바라본 팔봉산 능선입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제 3봉 주봉입니다. 그 너머 2봉과 1봉은 보이지 않습니다.


큰 바위를 돌아서면 나타나는 아늑한 공간마다 이렇게 쌍쌍이 앉아 조망을 즐깁니다.


제 1봉 정상 표지석 부근인데요, 이렇게 바위와 바위 사이 틈이 많이 나 있는데, 이를 토끼굴, 호랑이굴 등으로 부르더라고요.


해발 330m 제 2봉의 모습입니다. 바위들이 기묘하게 생겼더라고요.


제 1봉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암들 모습입니다.


제 1봉을 내려와 다시 어송리 쪽으로 돌아오는 2.5km 둘레길입니다. 차가 다닐 정도로 넓지만 호젓하고 산새들, 곤충들, 들꽃들이 많아 아주 즐거웠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억새.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