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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억새가 살랑살랑 명성산…가을 맞춤형 지맥 종주 코스

산야초 2016. 10. 15. 21:35

[주말여행]

새하얀 억새가 살랑살랑 명성산…가을 맞춤형 지맥 종주 코스

  • 월간산  

    명성산에는 10월부터 억새가 흐드러지게 펴 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명성산 산행만 하기 부족하다면 자등현에서 명성지맥을 따라 각흘봉~명성산을 종주해 보자. 사방 시원한 조망과 억새의 향연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입력 : 2016.10.15 10:08

    명성지맥 자등현~각흘봉~명성산~산정호수 약 15km
    360도 조망 각흘봉, 억새 천지 명성산…가을 맞춤형 지맥

      을산행의 테마는 누가 뭐래도 단풍과 억새다. 전국에 억새로 내로라하는 산이 많지만 수도권에서 억새로 이름이 드높은 산은 단연 명성산(鳴聲山)이다. 명성산만 올라도 좋지만 명성지맥 중 자등현~각흘봉(角屹峰)~명성산~산정호수 구간은 가을에 오르기 딱 좋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방화선 능선을 지나기에도 좋고, 각흘봉에선 파노라마 조망을, 명성산에 이르면 새하얀 파도 같은 억새밭을 구경할 수 있다. 산정호수로 하산한 후에는 각종 별미로 뒤풀이를 할 수 있다.


    각흘봉에서 약사령,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 깔끔하게 면도한 것처럼 방화선이 나 있다.


    구삼각봉으로 오르는 길 뒤로 각흘봉이 우뚝 서 있다.


    자등현에서 각흘봉에 이르는 길엔 멋진 잣나무 숲이 있다.


    각흘봉으로 가는 길엔 포사격 훈련과 관련한 초소 등 시설물이 많다.


    바위를 뚫고 뿌리내린 신묘한 소나무.


    명성산 하산 길에 바라본 산정호수.

     
    글/ 손수원 기자
    사진/ 염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