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파주로 놀러갔던 날이었어요. 제가 먹는 거 얼마나 좋아하는지 익히 잘 알고 있는 지인이 자기가 정말 숨겨진 맛집을 알고 있다고 소개해주겠다고 했죠. 그래서 엄청 기대하면서 도착한 오늘의 맛집은 파주 '아이노스'예요.
사실 예전부터 아이노스~ 아이노스~ 하며 노래를 부르길래,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저렇게 맛있다고 칭찬을 하나 엄청 기대하면서 갔는데, 외진 곳까지 차를 몰고 쭉 들어가야 나오더라고요! 여기가 장사가 될까...?
들어가는 입구부터 정원이 잘 꾸며져 있었어요. 지금이 겨울이어서 좀 삭막한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봄이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하게 되는 그런 정원이었어요. 보니까 정원 컨테스트 같은 곳에서 상 받은 적도 있더라고요.
한 쪽은 가구를 판매하는 곳 같았고 다른 한 쪽은 카페겸 식당이었어요. 갤러리 카페같은 느낌? 되게 외진 곳까지 들어와서 상상도 못했었는데 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괜찮은 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니까 메뉴판이랑 메뉴 적는 종이를 주셨어요. 특이해요. 식사 하나 당 음료가 서비스 된다고 해서 좋았어요.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에 단호박 해산물 파스타를 시키고 기다렸더니 금방 요리가 등장했어요. 우선 지인이 그렇게 칭찬하던 단호박 파스타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오... 왜 그렇게 맛있다고 노래를 불렀는지 단번에 이해가는 그런 맛이에요! 고소한 단호박이랑 크림 소스가 잘 어울리는데 ㅠㅠ 면도 너무 맛있어서 진짜 많이 먹었어요 ㅠㅠ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는 조금 기름이 많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리조또의 매력이 바로 그 기름 아니겠어요? 해산물도 듬뿍 들어있고, 소스도 적당히 자극적이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어요.
다 먹고 서비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식사도 식사였지만 커피가 감동적이더라고요 ㅠㅠ 오랜만에 맘에 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봤네요 ㅋㅋ
내일부터 구정 연휴잖아요? 모두모두 맛있는 새해 되시고 건강하세요^^
아이노스 파주
해산물토마토리조또 14000원
단호박해산물파스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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