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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부터 꼬막이 넘 먹고 싶었어요.
지금이 딱 꼬막이 제일 맛있을 시기라는 걸 요 입이 기억하고 있나 봐요 ㅋㅋ
마음 같아서는 전라도 벌교까지 당장 날아가고 싶었지만!!!
너무 춥고 배고픈 관계로 그냥 서울에서 꼬막 잘하는 집을 추천받아서 방문해보았어요.
가장 기본으로 보이는 '꼬막 쌈밥정식'을 주문했더니,
꼬막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로 한 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간장 양념 꼬막에 강된장 꼬막, 야채 무침 꼬막, 꼬막 부침개 등등
제철 맞은 꼬막들~ 탱글탱글하니 아주 맛좋아요. 제가 그리워하던 바로 그 맛!
강된장 꼬막은 야채쌈에 싸 먹고요. 매콤한 꼬막무침은 간 안된 김에 싸 먹으니 궁합이 좋더라고요.
조정래 작가는 소설 '태백산맥'에서 꼬막을 "간간하고 쫄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그 맛"이라고 설명했다는데, 꼬막의 묘한 매력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ㅠㅠ
전라도 스타일의 반찬들은 하나같이 맛이 있어 젓가락이 쉴 틈이 없었어요.
분명 원 없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꼬막 철이 지나기 전에 벌교에 갈 수 있길 바라며~ ㅋㅋ
# 상호 : 벌교 참꼬막과 찜마을
# 가격 : 꼬막 쌈밥정식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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