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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눈의 나라' 태백산 국립공원… 금대봉~삼수령 설상 종주

산야초 2017. 2. 20. 23:22

[주말여행] '눈의 나라' 태백산 국립공원… 금대봉~삼수령 설상 종주

  • 월간산  

    비단봉에서 바라보면 함백산~은대봉~금대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이 비단처럼 펼쳐진다.

    입력 : 2017.02.09 07:30

    "한강과 낙동강을 낳은 어머니의 품"


    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삼수령 약 10km


    겨울엔 새하얀 눈의 나라, 봄·여름·가을엔 야생화 천국


    태백산은 겨울에 특히 인기가 좋다. 함백산(1,572m), 은대봉(1,442m), 금대봉(1418.1m) 등 태백산국립공원 내의 산들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인 데다가 차가운 시베리아 북서풍이 동해의 따뜻한 수증기와 만나는 곳이기에 눈이 많이 내리고 환상적인 눈꽃도 흐드러지게 핀다.

    그 '겨울왕국'은 어떨까 싶어 태백으로 내달렸다. 태백산과 함백산은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기에 조금은 덜 알려진 두문동재~금대봉~매봉산~피재 구간을 가기로 했다. 이 구간은 흔히 '대간길'이라 부른다. 설악산과 오대산을 넘어온 백두대간이 매봉산을 지나 금대봉~두문동재를 거쳐 함백산을 넘어 태백산으로 뻗어 내려간다.



    두문동재에서 출발하기 전 파이팅을 외쳐 본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는 생태경관보존지역이라 목책 바깥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금대봉에서 내려오는길, 쌓인 눈을 발로 차며 겨울왕국을 만끽한다.


    커다란 물푸레나무가 이정표 역할을 하는 쑤아밭령. 4개의 길이 만나는 사거리이기도 하다.


    풍력발전단지를 지난다. 오른족으로 함백산~대덕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이 훤히 드러난다.


    매봉산(천의봉) 정상의 데크전망대에서 북동쪽 산등성이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능선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초록 산죽이 멋들어진 길을 이재학씨가 걷고 있다.


    매봉산을 지난 하산 길에 있는 백두대간,낙동정맥 분기점. 낙동정맥 방향을 따르면 작은 피재를 거쳐 구봉산으로 이어진다.

    사진/월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