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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밥상] 술안주로, 밥반찬으로 제격! 봄 주꾸미와 도다리

산야초 2017. 3. 30. 23:27

[주말밥상] 술안주로, 밥반찬으로 제격! 봄 주꾸미와 도다리

  • 월간산  

    주꾸미는 '봄의 전령사'다. 산란기를 맞은 봄에는 알이 들어차 맛이 더욱 좋다.

    입력 : 2017.03.30 07:51


    쌀밥 같은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를 너은 주꾸미탕. 봄철 서해안에서는 알찬 주꾸미가 한창이다.


    주꾸미는 낙지와 달리 8개 다리가 모두 짧다. 낙지는 2개가 유난히 길다.


    어른들 술안주로, 아이들 밥반찬으로 제격인 주꾸미 볶음.


    도다리의 보들보들한 속살이 햇쑥과 잘 어우러져 입안에 봄을 만드는 도다리쑥국.


    봄 도다리 세꼬시에 멍게, 해삼 등을 넣어 만든 물회. 새콤달콤한 맛은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찾아준다.


    도다리쑥국에 들어가는 도다리는 사실 '문치가자미'가 대부분이다. 진짜 도다리는 아니지만 지금은 도다리 역할을 대신한다.


    낚시에 걸린 도다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 봄 요리


    주꾸미맑은탕.

     
    재료
     멸치 한 줌, 무 1/4토막, 주꾸미 2마리, 느타리버섯 한 줌, 청경채, 대파, 청양고추, 애호박 반 개, 새우젓 약간, 소금 약간, 간장 반 스푼

    만드는 법 
    1 물에 멸치 한 줌과 손질한 무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2 육수에 새우젓과 소금 약간, 간장 반 스푼으로 간을 한다. 물이 졸면서 간이 세지니 처음엔 근근하게 간한다.
    3 무와 애호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 육수에 넣는다.
    4 손질한 주꾸미를 넣고 살짝 데친 후 청양고추와 버섯, 대파, 청겨채 등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마지막에 간장으로 간하면 끝. 얼큰하게 먹으려면 고춧가루나 양념장을 더한다.
     


    매운도다리조림.

     
    재료
     도다리(4마리), 무, 국물용 멸치, 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조림양념(고춧가루 2큰술, 집간장 1큰술,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매실액 1큰술, 후추)

    만드는 법 
    1 도다리를 손질하고 등에 칼집을 넣어 준다. 
    2 무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국물용 멸치를 4~5마리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3 조림양념을 만든 후 썬 양파와 대파, 고추를 넣어 섞는다.
    4 무 위에 도다리를 얹고 양념을 끼얹어 끓인다. 이때 냄비 뚜껑을 열고 끓여야 국물이 잘 조려진다. 너무 오래 끓이면 도다리 살이 퍽퍽해진다.
     
     
    글/손수원 기자
    사진/c영상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