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Dining]식재료가 좋은 맛집
좋은 식재료를 쓴다고 내세우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이런 집들은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주로 사용하며 시즌별로 신메뉴를 선보여 우리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합니다. 농장에서 직접 기른 먹거리를 테이블로 바로 가지고 오기도 하고, 집에서 담근 장으로 깊은 손맛을 냅니다. 이런 집에서 식사를 한다면 집에서 먹는 것처럼 건강한 식단이 가능하겠지요.
족발, 보쌈, 곤드레밥정식, 세 가지 주메뉴를 들고 출사표를 던진 '홍 족발'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식재료를 시골텃밭에서 손수 공수해 오는 집이다. 대로변 이층에 면한 통창으로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한눈에 보아도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깔끔한 인상이다. 모던한 실내는 녹색 식물들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고 테이블마다 작은 식물이 올려져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했는데, 이런 정성은 음식 전반과 서비스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물 대신 우엉을 우려낸 시원한 차를 물병에 담아 놓고 고급 한정식집에서나 보던 반질반질한 놋그릇과 도자기에 음식들을 담았다. 점심에만 하는 곤드레밥정식은 맛깔스런 반찬들, 산나물, 샐러드, 제육볶음, 된장찌개로 차려진 푸짐한 밥상 차림이다. 손맛 좋은 주인장은 홍천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들로 만든 반찬과 고사리 같은 산나물을 두 세 가지 매일 무쳐 상에 올린다. 된장, 고추장, 간장도 직접 담그며 효소액으로 간을 맞추니 조미료가 필요 없다. 족발은 냉동이 아닌 국산 앞다리만 사용해 재료 자체도 훌륭하지만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조리한 솜씨도 일품이다. 시원하고 상큼한 냉족발과 매운맛의 불족발이 입맛을 돋군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 8길 1 문의 02-537-8867 영업시간 11:30~14:30/16:30~23:00
강남역 부근 직장인들의 점심 고민을 덜어주고 있는 맛집이다. 복잡한 선택의 고민은 없다. 오직 8000원짜리 점심 식단 한 가지 뿐이다. 여섯 가지 반찬과 찌개, 그리고 고기나 생선으로 구성된 메인 요리까지 더해 보기만 해도 참하게 느껴지는 비주얼이다. 전국의 시골 장터에서 맛본 음식들을 그대로 서울 한 복판에 구현한 것도 이 집의 특징. 이를테면 경동시장 된장찌개, 방산시장 김치찌개, 횡계시장 오삼불고기, 대구 방천시장 순두부찌개. 마장동 불고기전골, 제일시장 육개장 등이다. 여섯 가지 반찬은 제철재료로 매일 달라지니 자주 들러도 지루하지 않다. 저녁엔 깔끔한 주막으로 변신, 제철 재료로 구성한 맛깔스런 안주와 팔도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분위기로 회식하기도 좋은 곳이다. (사진제공 장서는 날) 주소 서울 강남대로 78길 35 문의 02-567-4475 영업시간 10:00~24:00 ( 일요일은 22:00 까지)
' 팜 투 더 테이블(Farm to the table)' 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보기 드문 유기농 카페가 있다. '레몬테이블'은 전남 담양에 위치한 두리농원에 본사를 두고 신선한 채소와 먹거리를 100% 유기농으로 길러 카페에 공급한다. 서울엔 2013년에 진출, 대치동과 서초동에 카페를 열었다. 학원가에 위치한 대치동점은 규모가 크고 서초점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과 브런치 메뉴, 와인, 유기농 차 등의 음료와 주류를 골고루 갖추어 편안하게 식사와 담소를 즐기기 좋다. 식전빵 대신 갓 구운 패스트리 파이를 꿀과 함께 즐기는데, 파이는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점심으로는 진한 버섯 크림파스타나 볶음밥 종류 중 하나 고르면 든든하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28 문의 02-595-0880 영업시간 11:00~23:00
뉴욕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의 일했던 경력이 있는 양승식 셰프가 작년부터 꾸려가고 있는 퓨전 다이닝바다. 상호처럼 계절감을 살린 메뉴들로 구성되었고, 식재료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밥부터 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식사 메뉴로는 각종 파스타, 멍게비빔밥, 돌게장밥 등을 추천한다. 그 중 돌게장밥(만원)은 이 집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로 먹음직스런 게를 직원이 테이블에서 직접 손질해 밥 위에 놓아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파다노블럭치즈, 소금, 간장, 후추, 허브 등으로만 맛을 내고 MSG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최고 인기메뉴는 푸짐한 스테이크 버섯 샐러드다. 기본 상차림에 깔리는 멸치 아몬드 튀김은 한 번 손대면 멈출 수가 없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37-18 우진빌딩 문의 070-8883-1586 영업시간 11:30~02:00 (평일), 공휴일 휴무 [글·사진 조은영 여행칼럼니스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442호(14.08.26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시골 텃밭에서 온 홍 족발
족발, 보쌈, 곤드레밥정식, 세 가지 주메뉴를 들고 출사표를 던진 '홍 족발'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식재료를 시골텃밭에서 손수 공수해 오는 집이다. 대로변 이층에 면한 통창으로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한눈에 보아도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깔끔한 인상이다. 모던한 실내는 녹색 식물들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고 테이블마다 작은 식물이 올려져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했는데, 이런 정성은 음식 전반과 서비스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물 대신 우엉을 우려낸 시원한 차를 물병에 담아 놓고 고급 한정식집에서나 보던 반질반질한 놋그릇과 도자기에 음식들을 담았다. 점심에만 하는 곤드레밥정식은 맛깔스런 반찬들, 산나물, 샐러드, 제육볶음, 된장찌개로 차려진 푸짐한 밥상 차림이다. 손맛 좋은 주인장은 홍천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들로 만든 반찬과 고사리 같은 산나물을 두 세 가지 매일 무쳐 상에 올린다. 된장, 고추장, 간장도 직접 담그며 효소액으로 간을 맞추니 조미료가 필요 없다. 족발은 냉동이 아닌 국산 앞다리만 사용해 재료 자체도 훌륭하지만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조리한 솜씨도 일품이다. 시원하고 상큼한 냉족발과 매운맛의 불족발이 입맛을 돋군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 8길 1 문의 02-537-8867 영업시간 11:30~14:30/16:30~23:00
점심 고민 날리는 장서는 날
강남역 부근 직장인들의 점심 고민을 덜어주고 있는 맛집이다. 복잡한 선택의 고민은 없다. 오직 8000원짜리 점심 식단 한 가지 뿐이다. 여섯 가지 반찬과 찌개, 그리고 고기나 생선으로 구성된 메인 요리까지 더해 보기만 해도 참하게 느껴지는 비주얼이다. 전국의 시골 장터에서 맛본 음식들을 그대로 서울 한 복판에 구현한 것도 이 집의 특징. 이를테면 경동시장 된장찌개, 방산시장 김치찌개, 횡계시장 오삼불고기, 대구 방천시장 순두부찌개. 마장동 불고기전골, 제일시장 육개장 등이다. 여섯 가지 반찬은 제철재료로 매일 달라지니 자주 들러도 지루하지 않다. 저녁엔 깔끔한 주막으로 변신, 제철 재료로 구성한 맛깔스런 안주와 팔도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분위기로 회식하기도 좋은 곳이다. (사진제공 장서는 날) 주소 서울 강남대로 78길 35 문의 02-567-4475 영업시간 10:00~24:00 ( 일요일은 22:00 까지)
유기농 카페 레몬테이블
' 팜 투 더 테이블(Farm to the table)' 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보기 드문 유기농 카페가 있다. '레몬테이블'은 전남 담양에 위치한 두리농원에 본사를 두고 신선한 채소와 먹거리를 100% 유기농으로 길러 카페에 공급한다. 서울엔 2013년에 진출, 대치동과 서초동에 카페를 열었다. 학원가에 위치한 대치동점은 규모가 크고 서초점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과 브런치 메뉴, 와인, 유기농 차 등의 음료와 주류를 골고루 갖추어 편안하게 식사와 담소를 즐기기 좋다. 식전빵 대신 갓 구운 패스트리 파이를 꿀과 함께 즐기는데, 파이는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점심으로는 진한 버섯 크림파스타나 볶음밥 종류 중 하나 고르면 든든하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28 문의 02-595-0880 영업시간 11:00~23:00
양승식 셰프의 계절미각
뉴욕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의 일했던 경력이 있는 양승식 셰프가 작년부터 꾸려가고 있는 퓨전 다이닝바다. 상호처럼 계절감을 살린 메뉴들로 구성되었고, 식재료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밥부터 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식사 메뉴로는 각종 파스타, 멍게비빔밥, 돌게장밥 등을 추천한다. 그 중 돌게장밥(만원)은 이 집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로 먹음직스런 게를 직원이 테이블에서 직접 손질해 밥 위에 놓아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파다노블럭치즈, 소금, 간장, 후추, 허브 등으로만 맛을 내고 MSG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최고 인기메뉴는 푸짐한 스테이크 버섯 샐러드다. 기본 상차림에 깔리는 멸치 아몬드 튀김은 한 번 손대면 멈출 수가 없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37-18 우진빌딩 문의 070-8883-1586 영업시간 11:30~02:00 (평일), 공휴일 휴무 [글·사진 조은영 여행칼럼니스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442호(14.08.26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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