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키신저, “박정희 묘역 방문, 존경했다” 밝혀

산야초 2017. 10. 14. 21:27

세계일보

키신저, “박정희 묘역 방문, 존경했다” 밝혀 

입력 : 2015-03-30 21:44:43      수정 : 2015-03-30 21:44:43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흘륭한 지도자였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30일 밝혔다.

주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의 리콴유 전 총리 국장 참석 및 의의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키신저 전 장관이 박 대통령을 만나 과거에 리콴유와 동시대 지도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묘역도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키신저 전 장관 및 도닐런 전 미 국가안보보과관 등을 만나 한·미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국이 추진 중인 한반도 통일을 향한 노력 및 동북아 평화협력의 질서구축을 위한 노력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와 만나 최근 두 나라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결정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평가하고, 주요 글로벌 문제에 대한 지속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또 박 대통령이 이번 국장 참석을 계기로 그동안 한국과의 정상차원 교류가 드물었던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및 지그메 남기에 부탄 국왕과도 유익한 대화를 갖는 등 정상외교 외연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스라엘 대통령과는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국가발전 추진이라는 양국 간 공통점을 토대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고, 부탄 국왕과는 한국과 부탄 두 나라마 모두 행복을 주요 국정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확인하고 이에 대해 대화했다고 주 수석은 밝혔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