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와 가구만 바꿔도 이렇게 달라집니다
입력 : 2018.07.27 05:00
[예쁜집 프로젝트]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앤틱하게 변신한 56평 아파트
집은 가족들이 푹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정돈되지 않은 공간에 몸을 뉘여봤자 제대로 휴식했다는 느낌을 갖기는 어려운 법. 용도에 맞게 깔끔하게 꾸며진 집에서 쉬고 나면 개운한 몸으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집은 가족들이 푹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정돈되지 않은 공간에 몸을 뉘여봤자 제대로 휴식했다는 느낌을 갖기는 어려운 법. 용도에 맞게 깔끔하게 꾸며진 집에서 쉬고 나면 개운한 몸으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초등학생 딸아이 하나를 둔 부부가 집을 새로 꾸미기로 마음 먹었다. 세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인천 연수구 한별렉스힐타운하우스 56평 아파트. 사랑하는 가족들이 푹 쉬어야 할 보금자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저분해져 홈스타일링으로 신선한 분위기를 내보기로 했다. 새집이 아닌 점을 감안해 큰 돈을 들여 집 구조를 변경하기보다는 도배와 새 가구로 변화를 주는 방식을 택했다.
홈디가 부부의 집을 둘러본 결과, 전체적으로 부부의 취향을 반영한 고풍스런 디자인의 고가구가 많았다. 따라서 새로 마련하는 가구도 모던 클래식 스타일로 골라 집안 전체 분위기를 통일시키기로 했다. 딸아이가 천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친환경 소재로 된 제품을 고르는 데 신경썼다.
■우중충한 다용도실, 딸을 위한 플룻 연습 공간으로 변신
플룻 전공생인 딸이 연습실로 활용하는 다용도실은 화이트와 베이지를 주로 써서 은은하게 꾸미기로 했다. 벽지를 전보다 밝은 톤의 베이지 컬러로 교체하니 공간 인상이 한층 밝아졌다.
다용도실의 중심 가구는 수납장이다. 다용도실을 주로 쓰는 딸의 건강을 생각해 값싼 PB(톱밥이나 목재 부스러기에 접착제를 섞어 열처리 후 압축시킨 것) 소재 대신 원목으로 된 수납장을 골랐다. 수납장 옆에 둔 자개장은 의뢰인의 개인 소장품이다.
수납장 위에 앤틱한 매력이 풍기는 탁상 시계와 소박한 꽃화분을 둬서 심심하지 않게 꾸몄다.
의뢰인은 “현재 오케스트라에서 플룻을 연주하는 딸이 집에서 맘껏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의 ’꿀잠’ 부르는 아늑한 휴게실
의뢰인의 남편이 쓰던 서재 겸 휴게실도 좀 더 깔끔하게 바꿔보기로 했다. 중년 남성에 어울리는 중후한 그레이 계열로 깔끔하게 꾸미는 것이 목표다.
침대에 진한 그레이 컬러 침구를 깔아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창문에는 살짝 푸른빛이 도는 회색 커튼을 달았다.
협탁 위에는 스탠드를 둬서 은은한 불빛이 감도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했다. 옅은 황색 조명은 심신에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의뢰인은 “남편이 쨍한 형광등을 켜고 잠을 자는 버릇이 있어 숙면을 하지 못할까 신경쓰였는데, 방에 스탠드를 들인 후로는 운치있는 공간에서 쉬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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