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박 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고치', 15%포인트 올라 49%

산야초 2015. 8. 28. 14:21

박 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고치', 15%포인트 올라 49%

            

남북 합의 영향에 주간 상승폭도 최대치 기록
50·60대 긍정률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 회복
새누리당 44%·새정치민주연합 21%·정의당 4%

입력시간 : 2015/08/28 10:46:05   수정시간 : 2015.08.28 14:17:40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9%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3%) 

주간 상승폭 또한 15%포인트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번 주 긍정률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8·25 남북 합의"라면서 "직무 긍정 평가자 중 38%가 '대북/안보 정책'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가장 컸던 때는 첫 중국 방문(2013년 6월 4주 54% → 7월 1주 63%)이었으며, 하락폭이 가장 컸던 때는 세월호 참사 직후다(2014년 4월 3주 59% → 5주 48%, 당시 4주차는 조사하지 않음). 
 
대통령 직무 부정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선 것은 작년 11월 첫째 주(긍정 46%, 부정 42%)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주까지 9주간 직무 긍정률은 평균 33%로 답보했으며, 부정률은 57%였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0%/72%, 30대 22%/69%, 40대 46%/50%, 50대 69%/23%, 60세+ 80%/14%다. 전반적으로 긍정률이 상승했는데,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그 폭이 20%포인트를 넘었고 20대/30대/60세 이상에서는 10%포인트 내외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의 긍정률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에 가깝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43명)은 8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5명)은 7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6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60%).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30%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3%포인트 상승해 3개월 만에 올해 최고치를 회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09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