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5·16과 51.6%'…대선에서 나타난 참 기막힌 우연들

산야초 2015. 10. 11. 15:43

 

5·16과 51.6%'…대선에서 나타난 참 기막힌 우연들

 

[JTBC] 입력 2012-12-21 21:29

[앵커]

박근혜 당선인은 헌정 사상 첫 부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죠? 그런데 때마침 나란히 바뀐 중국과 일본의 새 지도자도 2세 정치인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죠? 이밖에도 이번 대선 결과에 나타난 기막힌 우연들이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최초의 2세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얻은 박근혜 당선인.

중국 공산당 새 지도자 시진핑 총서기도 같은 2세 정치인입니다.

혁명 원로인 '시중쉰' 전 부총리가 아버지입니다.

차기 일본 총리로 확정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 역시 전 외상 아베 신타로의 아들입니다.


묘한 공통점을 가진 한중일 3국 지도자의 행보에 국제사회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숫자에서 나타난 우연은 더 기막힙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기간은 18년.

10·26 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정확히 18년 뒤에 박근혜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합니다.

그리고 올해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기록한 최종 득표율 51.6%는 공교롭게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5·16과 같은 숫자 배열입니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참 절묘하다." "드라마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스님 예언서 보니…충격

3년 전 朴 후보 대통령 당선 예언…주역 맞아 떨어져

 

기사입력 2012.12.20 09:49:08 | 최종수정 2012.12.20 18:25:20

 
경북 소재 천생사 주지인 석불 스님이 3년 전부터 박근혜 후보 대통령 당선을 예언,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석불 스님은 서 남북정상회담 성사,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피습,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일본 쓰나미 피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과 관련한 예언을 잇따라 적중시켰고 2015년 남북한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연합뉴스는 20일 석불스님이 지난달 29일 박근혜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며 같은 달 3일 작성한 `예언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가 제시한 예언서에 따르면 주역상 18대 대통령의 운세는 오행수 27인 불(火)에 해당하면서 남쪽 방위를 지키는 신령을 상징하는 주작 즉 봉황의 기운이 강해 `여왕`이 오게 돼 있다.

예언서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간 집권(1+8=9)하고 모친 육영수 여사가 29주년(2×9=18 →1+8 = 9) 광복절에 서거했으므로 박 전 대통령 서거 33년째(3×3=9)인 점 등 숫자 9가 3개 여서 이를 합하면 27과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의 인연과도 닿아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석불 스님은 "3년 전 우연히 수행중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평소 공부하던 주역 등으로 따진 뒤 예언서를 정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의 시시각각] 5·16과 51.6%

[중앙일보] 입력 2012.12.24 00:32 / 수정 2012.12.24 00:32

김진
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한국 현대사에서 대통령들을 가장 가까이 지켜본 이는 누구일까. 박상범 전 국가보훈처장일 것이다. 해병대 장교 출신으로 경호실에 들어간 이래 그는 대통령 5인을 경험했다. 마지막엔 김영삼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냈다. 1974년 8월 문세광이 육영수 여사를 쏘았을 때 그는 권총을 빼 들고 박정희 대통령 연단 앞을 지켰다. 79년 10월 궁정동 안가에서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모두 피살됐을 때 그는 유일하게 살았다. 총을 맞고도 살아났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박정희다. 지방 시찰을 수행하면서 박정희가 보여준 언행을 생생히 목격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아주 가까운 지인이 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신이 겪었던 5인 대통령 중 누가 제일 훌륭한가.” 그는 짧게 답했다. “비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투표가 있었던 지난 19일, 문재인 후보가 앞선다는 출구조사 풍문이 돌았다. 몇몇 지인이 걱정스럽게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기억합니까. 죽은 아버지가 살아있는 딸을 지켜줄 겁니다.”

2004년 5월 29일은 ‘노무현 시대’의 클라이맥스였다.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는 열린우리당 총선 당선자 축하만찬이 열렸다. 386 운동권 출신 20여 명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어떤 이는 눈물을 훔쳤고 노무현 대통령도 따라 불렀다. 대통령은 답가를 불렀다. 노무현의 선택은 조용필의 ‘허공’이었다.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허공 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 이야기….”

‘허공’ 작곡가는 정풍송이다. 보수주의자 정풍송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다. 그는 노무현 정권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대통령이 ‘허공’을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그는 “잔치 분위기에서 왠 허공”이라고 생각했다 한다. 5년 후 노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렸을 때 정풍송은 ‘허공’을 떠올렸다. “노무현의 모든 게 허공 속에 흩어졌다”며 소주잔을 기울였다고 한다.

지난 19일 그 정권의 비서실장 문재인이 박근혜를 위협하고 있었다. 정풍송은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방송사들이 ‘박근혜 확정’을 외칠 때 정풍송은 눈을 의심했다. 득표율 51.6%. 정풍송은 몇몇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TV 보고 있지? 아니 51.6 저거 5·16 아냐?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이번 대선의 절반은 박정희 선거였다. 문재인과 민주당 그리고 진보·좌파는 시작부터 박정희를 공격했다. 처음엔 장준하 선생의 유골을 이용하려 했다. 두개골에 뚫린 커다란 구멍이 타살 흔적이란 거였다. 그런데 장준하가 61년 5·16 쿠데타 직후 잡지 ‘사상계’에 썼던 권두언이 등장했다. “누란(累卵)의 위기에서 민족적 활로를 타개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일어난 것이 5·16 혁명이다.” 야권의 장준하 프로젝트는 쑥 들어갔다.

선거 마지막에 등장한 박정희 공격이 가수 이은미였다. 그는 TV연설에서 “독재자의 딸이 여론조사 1위라는 게 정상적인가”라고 했다. 그 연설은 유튜브에서만 21만여 조회를 기록했다.
 
이은미는 66년생이니 박정희가 피살될 때는 13살이었다. 박정희에 대한 이은미의 기억은 초등학생 수준인 것이다. 성인이 되어 그는 박정희에 대해 무엇을 알아냈을까. 직접 경험이 없다면 간접 경험이라도 있을까. 조갑제 기자가 쓴 박정희 전기 13권 중 한 권이라도 읽었을까. 독재자라는 건 혁명가 박정희의 일면일 뿐이다. 많은 국민이 박정희의 다른 면을 보고 그 성과에 고마워한다. 이은미는 왜 그런 건 보지 못할까.

이번 선거는 증명된 과거가 불안한 미래를 이긴 것이다. 적잖은 세력이 독재자라는 피상적인 단어만으로 박정희를 공격했다. 하지만 박정희를 실증적으로 경험한 많은 국민은 휘둘리지 않았다. 국가가 정상궤도로 진입한 것이다. 박상범과 정풍송처럼 지지자는 가슴으로 박정희를 지켰다. 그러나 이은미처럼 반대자는 입으로만 공격했다. 박정희에 관한 한 이번 선거는 가슴이 입을 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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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우연의 일치

 

51.6%로 당선되었는데,

이 숫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과 같고

 

5.16이 있은 후 정확히 51.6년후에 당선.

 

1961년5월16일이었으니

5.16부터 12.20은 219일인데 0.6년은 365×0.6=219일.

하루의 오차도없이 51.6년 만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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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은 5.16 으로 정권을 잡았고,

그로부터 51.6 년의 세월이 흘러

박근혜 당선자는 51.6% 득표로 정권을 잡았다

   

박정희 대통령은 61세에 서거,

박근혜 당선자는 61세에 대통령 당선

 

박정희는 18년 집권

박근혜는 박대통령 사망 18년만에 정치 시작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