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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출발' 옥천 참옻축제 내달 6∼8일 개최

산야초 2016. 4. 29. 15:19

'기발한 출발' 옥천 참옻축제 내달 6∼8일 개최

  • 뉴시스

  • 입력 : 2016.04.27 14:00

      

    '기발한 출발' 옥천 참옻축제 내달 6∼8일 개최

                  

    '옻'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 유일의 축제 '9회 옥천 참옻축제'가 다음 달 6∼8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농업회사법인 옥천참옻육성사업단과 옥천군산림조합으로 구성한 참옻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예년보다 다채로운 행사로 옻 마니아를 기다린다.

    옻순 무침과 튀김, 옻닭, 옻오리 등 각종 먹거리와 참 옻 성분이 든 식초·소스·술 등도 선보인다.

    옻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생활도구도 만날 수 있다. 옥천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싱싱한 옻순도 1㎏당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옥천 참옻축제는 기발한 사람들의 기발한 축제로 시작했다.

    2008년 4월의 어느 날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잔디광장에서 '금강참옻순축제'라는 명칭으로 시작했다.

    옻순이 나오는 시기를 맞추기 위해 4월 21~27일로 축제 예정기간을 홍보하고, 27일 옻순 공급이 가장 많을 때를 택해 게릴라식으로 하루 동안 옻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는 지역에서 재배한 옻나무와 옻순의 효능과 우수성을 홍보해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옥천 옻나무 영농회'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당시 축제를 개최한 옥천 참옻순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영근)의 축제 표어는 기발했다.

    '옻 오르는 사람은 오지 마시오'였다.

    축제 안내장에 표기된 참여대상도 '전국 옻순 나니아 - 옻 오르는 사람은 제외'로 표기했다.

    세부 행사명도 ▲옻순경매(옻 오르는 사람은 오지 마시오) ▲옻순 페스티벌(옻 올라도 좋아) ▲그것이 알고 싶다(옻나무와 옻순의 진실) 등이었다.

    옥천군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22억4400만원으로 여러 가지 옻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