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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괌, 그 이유는 뭘까?

산야초 2016. 5. 3. 21:20

뜨는 괌, 그 이유는 뭘까?

입력 : 2016.04.29 09:06

최근 3년 사이 한국인 관광객 연 25% 이상 급증

최근 3년 사이 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급증했다. 2015년 한국인의 괌 방문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38.9% 증가한 427,900명에 달한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연 25% 이상의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인 관광객 다음으로 괌을 찾았다. 괌 전체 방문자 수도 1,409.033명으로 아시아 금융위기 직전 1997년에 수립한 1,381,513명의 기존 최고기록을 경신하여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2016년 4월 1일부터 괌 정부 관광청의 마케팅 및 홍보 업무를 시작하게 된 Happy Idea Company(이하 HIC)는 이렇게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를 세 가지로 꼽고 있다.

사진=괌 관광청 제공
첫 번째 이유는 항공이다. 예전에는 대한항공만 취항했다면 현재는 2010년 4월 진에어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제주항공, 2015년 에어부산(부산-괌), 티웨이항공 그리고 올여름에 신규 취항 예정인 이스타항공까지 한국의 주요 LCC 항공사들이 취항을 하게 됐다. 이렇게 확대된 항공 공급 때문에 상품가가 낮아졌고, 결과적으로 방문객 수가 증가됐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이유는 가족여행객의 증가이다. 괌 관광국의 2015년 설문조사 결과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특징으로 82%가 기혼자이며, 평균 연령은 35세라고 발표했다. 특히 동반자가 가족인 비율이 81%에 달했으며 친구(10%)와 함께 오거나 비동반(8%)으로 오는 여행객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진=괌 관광청 제공
마지막 세 번째는 자유여행객의 증가이다. 최근 자신의 의견을 반영한 여행에서 만족감을 얻는 자유여행이 대세가 되면서 저가 항공권과 숙박만 구매하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형태가 증가했다. HIC는 "패키지여행은 감소하고 자유여행이 급증하는 최근 트렌드가 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HIC는 "5월에 50년 만에 괌에서 열리는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와 제12회 태평양 예술축제 등 국제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한국인 방문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