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라는 겁니까, 죽이란 겁니까" 軍, 北교신 듣고만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9.29 15:27 수정 2020.09.29 21:15 고석현 기자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 사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지난 25일 해양경찰 경비함에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시신 및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다. 뉴스1 '어떻게 처리할까요? 살리라는 겁니까, 죽이라는 겁니까?' 우리 군이 지난 22일 감청을 통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피살 당시 북한 군 내부 보고를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감청 내용엔 북한 군이 이씨의 생사 결정에 대해 상부에 재확인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