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 찾아 떠나는 6월 제철 미식여행_전남 고창
입력 : 2016.06.14 07:00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제철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철 음식은 영양가도 가장 높고 맛도 좋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이득이다. 6월 제철 음식으로는 감자, 장어, 매실을 비롯해 갑오징어, 다슬기, 참외, 참다랑어, 소라, 복분자 등이 있다. 여름의 시작 6월, 원기를 보강해주는 제철 음식을 따라 미식여행을 떠나보자.
전남 고창으로 떠나는 장어여행
전북 고창은 예부터 곡창지대로 물자가 풍부한 지역이다 보니 이와 관련한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고인돌 군락지처럼 다른 지역에선 쉽게 만나기 힘든 역사의 현장이 잘 보존돼 있어 자녀와 여행하기에도 제격이다. 무병장수의 둘레길인 고창읍성. 민물과 바닷물의 깊은 맛, 풍천장어와 고즈넉한 선운사. 국내 최대의 고인돌 밀집 지역. 지역민들의 자부심인 청량한 연둣빛 청보리밭 축제. 이것이 고창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몸보신을 위한 장어구이 등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 발달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중 고창 미식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풍천장어구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많이 잡히는 풍천장어는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풍천(風川)’에서 잡은 장어로, 풍천이라는 이름은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강을 거슬러 오른 장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풍천장어가 유명한 이유는 가까이에 있는 염전 덕에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 장어 맛이 좋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 앞 인천강은 서해안의 강한 조류와 갯벌에 형성된 풍부한 영양분으로 인해 장어가 살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잡아들이는 뱀장어보다 이곳에서 잡아들이는 뱀장어를 최고급으로 친다. 한마디로 고창 내 유명한 장엇집은 대부분 선운사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선운사를 여행코스에 넣었다면 당연히 그날 점심은 풍천장어다!
여기서 잠깐! 고단백 식품인 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식품이다. 장어에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 좋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며 칼슘 함량도 매우 풍부하다.
전북 고창은 예부터 곡창지대로 물자가 풍부한 지역이다 보니 이와 관련한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고인돌 군락지처럼 다른 지역에선 쉽게 만나기 힘든 역사의 현장이 잘 보존돼 있어 자녀와 여행하기에도 제격이다. 무병장수의 둘레길인 고창읍성. 민물과 바닷물의 깊은 맛, 풍천장어와 고즈넉한 선운사. 국내 최대의 고인돌 밀집 지역. 지역민들의 자부심인 청량한 연둣빛 청보리밭 축제. 이것이 고창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몸보신을 위한 장어구이 등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 발달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중 고창 미식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풍천장어구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많이 잡히는 풍천장어는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풍천(風川)’에서 잡은 장어로, 풍천이라는 이름은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강을 거슬러 오른 장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풍천장어가 유명한 이유는 가까이에 있는 염전 덕에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 장어 맛이 좋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 앞 인천강은 서해안의 강한 조류와 갯벌에 형성된 풍부한 영양분으로 인해 장어가 살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잡아들이는 뱀장어보다 이곳에서 잡아들이는 뱀장어를 최고급으로 친다. 한마디로 고창 내 유명한 장엇집은 대부분 선운사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선운사를 여행코스에 넣었다면 당연히 그날 점심은 풍천장어다!
여기서 잠깐! 고단백 식품인 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식품이다. 장어에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 좋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며 칼슘 함량도 매우 풍부하다.
푸르름이 묻어나는 고창의 매력
선운사, 고창읍성, 청보리밭, 고인돌 군락지
고창의 옛 지명은 모양현(牟陽縣)이다. 모(牟) 자가 보리를 뜻한다. 거기에 해, 볕을 뜻하는 양(陽) 자가 합쳐진 곳이다. 해 아래서 보리가 잘 자라는 곳이 고창이란 것이다. 살짝 지났지만 5월의 청보리밭은 그야말로 푸르르다. ‘보리밭 사잇길로~’ 노래가 절로 나올 지경. 이곳은 색이 다채롭지는 않지만 보리와 하늘이 주는 연둣빛 여운이 길다. 언덕 위에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와 청보리밭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5월 8일까지 이곳에서 청보리밭 축제가 열렸지만 실망하지는 말자. 6월 초면 보리가 만든 황금빛 들녘이 펼쳐진다. 고창을 방문했다면 고창읍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고창읍성은 수백 년의 세월을 이겨내며 고창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옛날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백성들이 돌을 하나하나 옮겨 쌓았다는 고창읍성을 돌다 보면 성곽 돌멩이 하나하나에 스며 있는 우리네 민초들의 간절한 염원이 느껴진다.
읍성을 나와 동리 신재효 선생의 자취를 따라 판소리박물관과 생가를 찾아보자.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는 판소리의 기틀을 만들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 신재효는 당시 판소리를 잘하는 광대 등을 불러 모아 마음껏 소리를 할 수 있도록 집에서 숙식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특히 광대들이 구전으로 이어온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변강쇠타령’, ‘토끼타령’, ‘적벽가’ 등 판소리 여섯 마당의 악보와 가사를 정리해 체계를 잡고 이론을 정리한 분이다.
신재효 선생 생가를 지나 걸음을 옮겨보면 학계에 보고된 고인돌 3만6천 기 중 무려 2천여 기가 밀집되어 있는 고인돌 군락지가 그 위용을 뽐낸다. 고창은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을 자연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인돌박물관에선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선운사는 봄은 동백, 늦여름은 꽃무릇, 가을은 단풍, 겨울은 설경으로 유명하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선운사에는 고즈넉한 멋이 한가득이다.
선운사, 고창읍성, 청보리밭, 고인돌 군락지
고창의 옛 지명은 모양현(牟陽縣)이다. 모(牟) 자가 보리를 뜻한다. 거기에 해, 볕을 뜻하는 양(陽) 자가 합쳐진 곳이다. 해 아래서 보리가 잘 자라는 곳이 고창이란 것이다. 살짝 지났지만 5월의 청보리밭은 그야말로 푸르르다. ‘보리밭 사잇길로~’ 노래가 절로 나올 지경. 이곳은 색이 다채롭지는 않지만 보리와 하늘이 주는 연둣빛 여운이 길다. 언덕 위에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와 청보리밭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5월 8일까지 이곳에서 청보리밭 축제가 열렸지만 실망하지는 말자. 6월 초면 보리가 만든 황금빛 들녘이 펼쳐진다. 고창을 방문했다면 고창읍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고창읍성은 수백 년의 세월을 이겨내며 고창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옛날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백성들이 돌을 하나하나 옮겨 쌓았다는 고창읍성을 돌다 보면 성곽 돌멩이 하나하나에 스며 있는 우리네 민초들의 간절한 염원이 느껴진다.
읍성을 나와 동리 신재효 선생의 자취를 따라 판소리박물관과 생가를 찾아보자.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는 판소리의 기틀을 만들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 신재효는 당시 판소리를 잘하는 광대 등을 불러 모아 마음껏 소리를 할 수 있도록 집에서 숙식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특히 광대들이 구전으로 이어온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변강쇠타령’, ‘토끼타령’, ‘적벽가’ 등 판소리 여섯 마당의 악보와 가사를 정리해 체계를 잡고 이론을 정리한 분이다.
신재효 선생 생가를 지나 걸음을 옮겨보면 학계에 보고된 고인돌 3만6천 기 중 무려 2천여 기가 밀집되어 있는 고인돌 군락지가 그 위용을 뽐낸다. 고창은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을 자연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인돌박물관에선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선운사는 봄은 동백, 늦여름은 꽃무릇, 가을은 단풍, 겨울은 설경으로 유명하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선운사에는 고즈넉한 멋이 한가득이다.
복분자와 함께하는 풍천장어구이,
마무리는 장어탕으로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장어. 요놈을 어떻게 먹어볼까 입에 군침이 살살 고인다. 초벌구이가 된 장어를 불판에 올려 지글지글 굽다 보면 저절로 ‘이모! 복분자 한잔 추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절인 깻잎에 장어 한 점과 생강, 마늘을 올려놓고 이를 안주 삼아 지인들과 나누는 복분자주 한 잔은 여행의 노곤함을 절로 녹여줄 마법의 술이다.
잡내 하나 없는 풍천장어구이는 더없이 식욕을 자극한다. 남아 있는 장어에 양파, 부추 등 채소를 듬뿍 얹어 불판에 볶아 먹으면 그 담백함과 고소함이 든든히 배를 채워줄 것이다. 마무리로 장어 뼈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장어 살을 갈아 넣고 우거지와 갖은 양념으로 마무리한 장어탕은 그 자체로 일품요리다.
고창까지 왔는데 이것저것 필요 없이 장어만 푸짐하게 구워 먹겠다 해도 얼마든지 좋다! 이곳에는 저렴하지만 푸짐한 장엇집도 많다. 대신 반찬부터 굽는 것 모두 셀프라는 점. 주변에 고기 잘 굽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미식여행 Tip 풍천장어 추천맛집
금단양만 모 방송국에서 연매출 32억을 자랑하는 고창 셀프 장어구이 맛집으로 방송된 곳. 특징은 선주문 후 손질 방식으로 손님들이 장어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장어를 손질해주고 이후 손님들이 직접 장어를 구워 먹는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언제나 만석이다. 문의 063-563-5125
해주가든 40년 전통을 지닌 곳으로, 장어를 초벌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하고 푸짐한 밑반찬이 훌륭하다. 참숯과 신선하고 질 좋은 장어를 사용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 고창을 대표하는 고창 맛집 중 하나이며, 복분자를 넣어 만든 칼국수도 별미. 문의 063-564-9457
/여성조선
글 최원영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서천군청, 춘천막국수협의회
마무리는 장어탕으로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장어. 요놈을 어떻게 먹어볼까 입에 군침이 살살 고인다. 초벌구이가 된 장어를 불판에 올려 지글지글 굽다 보면 저절로 ‘이모! 복분자 한잔 추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절인 깻잎에 장어 한 점과 생강, 마늘을 올려놓고 이를 안주 삼아 지인들과 나누는 복분자주 한 잔은 여행의 노곤함을 절로 녹여줄 마법의 술이다.
잡내 하나 없는 풍천장어구이는 더없이 식욕을 자극한다. 남아 있는 장어에 양파, 부추 등 채소를 듬뿍 얹어 불판에 볶아 먹으면 그 담백함과 고소함이 든든히 배를 채워줄 것이다. 마무리로 장어 뼈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장어 살을 갈아 넣고 우거지와 갖은 양념으로 마무리한 장어탕은 그 자체로 일품요리다.
고창까지 왔는데 이것저것 필요 없이 장어만 푸짐하게 구워 먹겠다 해도 얼마든지 좋다! 이곳에는 저렴하지만 푸짐한 장엇집도 많다. 대신 반찬부터 굽는 것 모두 셀프라는 점. 주변에 고기 잘 굽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미식여행 Tip 풍천장어 추천맛집
금단양만 모 방송국에서 연매출 32억을 자랑하는 고창 셀프 장어구이 맛집으로 방송된 곳. 특징은 선주문 후 손질 방식으로 손님들이 장어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장어를 손질해주고 이후 손님들이 직접 장어를 구워 먹는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언제나 만석이다. 문의 063-563-5125
해주가든 40년 전통을 지닌 곳으로, 장어를 초벌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하고 푸짐한 밑반찬이 훌륭하다. 참숯과 신선하고 질 좋은 장어를 사용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 고창을 대표하는 고창 맛집 중 하나이며, 복분자를 넣어 만든 칼국수도 별미. 문의 063-564-9457
/여성조선
글 최원영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서천군청, 춘천막국수협의회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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