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4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박 대통령은 오마바 미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 장소인 중국 항저우 국제전시장에 들어섰다.
이후 기념촬영이 끝나고 퇴장하는 박 대통령 옆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있었다.
기념촬영에서 박 대통령은 앞줄 오른쪽 세번째에 섰다. 아베 총리는 가운데 줄 오른쪽 네번째였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근거리에 있었다. 정상들은 기념촬영이 끝나고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왼쪽(사진 기준) 문을 향해 퇴장했다. 이때 박 대통령 바로 뒤에 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가 악수하며 인사 나누는 동안 한 계단을 내려와 박 대통령 바로 옆에 있던 아베 총리는 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인사를 나누느라 늦게 출발한 박 대통령보다 대여섯 걸음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이내 박 대통령에게 따라잡혔다. 박 대통령을 발견한 아베 총리는 이때부터 문을 나와 다음 행사장까지 가는 동안 내내 옆에서 손짓까지 하며 이야기를 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을 기다렸는 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베 총리의 걸음은 다른 정상들의 걸음에 비해 빠르지않았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을 기다렸는 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베 총리의 걸음은 다른 정상들의 걸음에 비해 빠르지않았다.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지않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7~8일에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ㆍ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곳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ㆍ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최종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