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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24) 따스한 시장 인심에 추억의 맛이 한가득, 시장식육식당

산야초 2017. 3. 8. 00:03

[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24) 따스한 시장 인심에 추억의 맛이 한가득, 시장식육식당

      

전국에 청하면을 알린 맛집 ‘시장식육식당’

한국국토정보공사 포항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1997년 문을 연 '시장식육식당'은 전국에 청하면을 알린 맛집이다. 과거 우시장이 들어설 정도로 번성했다가 쇠퇴기에 접어든 청하시장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것도 시장식육식당의 뜨거운 인기가 한몫을 했다. 식당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자리를 잡는 효과가 일어나기도 했다.

 


고기의 참맛을 살리는 신선한 재료

'시장식육식당'에서 쓰이는 모든 육류는 주인 가족이 인근의 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잡은 것들이다. 탁월한 신선도와 뛰어난 품질,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한우 갈비살’, ‘소등심’, ‘삼겹살’, ‘목살’ 등 다양한 부위들이 고루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돼지두루치기’, ‘돼지찌개’ 등의 식사류 메뉴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쫄깃한 식감, 매콤한 양념이 일품인 ‘돼지두루치기’

돼지두루치기는 '시장식육식당'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다. 걸쭉한 국물에 식욕을 돋우는 고추장양념이 일품이며, 알맞게 비계가 붙은 고기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간이 과하게 짜거나 맵지 않아 집에서 해먹는 맛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 인기요인이다. 고기를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거나 깻잎을 넣어 볶아 먹는 것도 별미다.



남다른 정성으로 빚어낸 고향의 맛

'시장식육식당'에서는 식재료 하나하나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해마다 2,500근의 고추를 사서 직접 다듬고 빻아 고춧가루로 쓰고 있으며, 한 해 담그는 김치만 해도 2,000포기에 이를 정도다. 고기에서부터 반찬, 양념에 이르기까지 주인 일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기에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은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칭찬을 빼놓지 않곤 한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출처: 중앙일보] [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24) 따스한 시장 인심에 추억의 맛이 한가득, 시장식육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