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박근혜 대통령 4천원짜리 지갑 화제-오늘 하루 북새통

산야초 2015. 10. 11. 14:59

 

  

박근혜 대통령 지갑은 국산 4000원짜리 국산 누비공예품

남정미 기자

입력 : 2013.03.14 09:42 | 수정 : 2013.03.14 16:18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갑이 4000원 짜리 국내 누비공예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야채와 과일 등을 구입했다. 장보기를 끝낸 박 대통령은 계산을 하기 위해 지갑을 꺼냈다. 연보라색의 누비 지갑이었다. 지갑 끝에는 작게 ‘소산당’이란 한글이 적혀있었다.
 
이 제품은 2년전 국내 누비공예 전문 브랜드인 소산당에서 판매한 구형 모델이다. 당시 판매가격은 4000원. 원래 있던 나비 문양 등이 떨어진 것으로 봐 꽤 오랜 기간 사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난달 8일 설을 앞두고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을 찾았을 때 사용한 지갑도 이 지갑이다. 박 대통령은 시장에서 물건을 산 뒤 이 지갑에서 전통시장상품권을 꺼냈다. 당시엔 상표가 보이지 않아 어느 브랜드 제품인 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설 민심을 청취한 후 물건값을 치르기 위해 상품권을 꺼내들고 있다.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소산당’은 2003년 문을 연 국내 누비공예 전문 브랜드로, 수예 장인인 김소애(81) 여사와 딸인 박윤주(51) 대표가 운영한다. 인천공항과 서울시내 주요 면세점,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회 매장 등에 제품을 판매한다.
 
박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어떻게 제품을 가지게 되셨는지 궁금하고 반갑다”고 말했다.  
 

 

朴 대통령 지갑은 어디꺼? 전품목 완판 사태

  • 안상희 기자 [조선닷컴]

     

    입력 : 2013.03.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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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는 지갑 브랜드가 화제다. 이 지갑은 국산 브랜드 소산당의 4000원짜리 제품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민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야채, 과일 등을 구입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물건값을 계산하기 위해 연보라색 지갑을 꺼내들었을 때 ‘소산당’이라는 상표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지갑은 박 대통령이 인수위 시절부터 써왔던 지갑이다. 연보라색 지갑은 소산당에서 2년 전까지만 판매되던 모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소산당 지갑을 들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소산당은 국내 누비공예 전문 브랜드다. 현재 수예 장인인 김소애 여사와 딸 박윤주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제품은 인천공항, 면세점,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국회 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산당 지갑은 4000원부터 1만2000원까지 저렴하다.

    박 대통령이 소산당 지갑을 쓴다고 알려지면서 소산당 제품 모두가 품절됐다. 소산당 측은 오후 1시쯤 홈페이지에 “죄송합니다. 주문 폭주로 전 품목 품절처리 됐습니다”라고 공지사항을 올렸다. 소산당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산당 홈페이지에서 전 제품이 매진됐다. 사진=소산당 홈페이지 캡쳐

     

    최근 박 대통령은 ‘완판녀’라고 불린다. 그가 사용한다고 알려진 패션 아이템들은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지난달에는 박 대통령이 국내 고가 브랜드 ‘호미가’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자 호미가 매출이 크게 오른 적있다. 당시 박 대통령 가방이 고가 제품이 아니라 국내 업체가 만든 저렴한 제품으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갑 브랜드 노출…가격은?

    입력 2013-03-14 11:31:55




    수예장인 운영 ‘소산당’ 제품 “중국산에 밀려 싸게 팔아”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는 지갑의 브랜드가 노출됐다. 그 지갑은 4000원짜리 국산 제품이었다.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은 박 대통령은 야채와 과일 등을 구입한 뒤 현금으로 계산하기 위해 연보라색 누비 지갑을 꺼냈다. 이 지갑의 한쪽 끝에 ‘소산당’이라는 작은 상표가 붙어 있었다.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회사에서 만든 것인지 밝히기를 꺼리는 박 대통령의 성향으로 미뤄 브랜드가 뜻하지 않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소산당’은 국내 누비공예 전문 브랜드로 수예 장인인 김소애 여사(81)와 딸인 박윤주 대표(51)가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회 매장 등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기자와의 통화로 이 사실을 알게 된 박 대표는 “박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어떻게 제품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하고 반갑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든 연보라색 장지갑은 2년 전까지만 판매되던 구형 모델로 당시 판매가격은 4000원이었다. 박 대표는 “지금 나오는 제품은 모서리에 상표가 안 붙어 있다”며 “원래 있던 나비 모양 문양이 떨어진 것을 봐도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하신 것 같다”고 했다.

    함경북도 성진 출신인 김 여사는 6·25전쟁 당시 부산에 피란 와 작은 수예점을 운영하면서 누비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상경해 서울 명동 코스모스백화점 1층에서 수예점을 약 20년간 운영했다.

    김 여사의 호를 따 이름을 지은 소산당은 2003년 문을 열었다. 김 여사는 영어강사로 활동하던 딸을 설득해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주력 상품인 지갑, 컵받침, 파우치 등의 가격은 대부분 2만 원 미만이다. 박 대표는 “저가의 중국산 누비 제품이 밀려들어와 가격을 싸게 책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국내 생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이 지갑을 공식석상에 들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달 8일 설을 앞두고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을 찾았을 때도 이 지갑에서 상품권을 꺼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에는 상표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영상=대선 후보 당시 전통시장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출처=유튜브 하모니TV영상)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 직접 구매한

    농축산물을 계산하고 나서 영수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