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묵은지 감자탕

산야초 2016. 4. 21. 21:20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간단하게(?) 뼈 해장국이나 한 그릇 하러 들어갔다가,
묵은지 감자탕의 비주얼에 이끌려 이번에도 결국 거하게(!) 먹고 말았어요.

小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엄청 커서 놀랐더니,
직원분이 남으면 포장해서 가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양도 줄이고 가격도 낮춘 2인용 사이즈가 나오면 좋으려만...
솥이 커서 보글보글 익는데도 한참 기다렸어요.

기다림 끝에 맛본 감자탕은 다행히 맛있었어요ㅋㅋㅋ
묵은지 때문인가? 국물이 진하고 칼칼해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더라고요.

묵은지가 많이 시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적당히 시면서 적당히 보들보들~
살코기도 부드러워서 발라먹기 편했어요. 와사비 비슷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짱맛!

맛있어서 최선을 다해서 먹었는데도 꽤 남았음 ㅠㅠ
감자탕의 메인은 볶음밥인데 그걸 못 먹고 와서 아직도 아쉽...

하지만 남은 감자탕은 직원분 말씀대로 야무지게 포장해서 집에서 냠냠.
2명이서 먹기엔 가성비가 좀 떨어지고, 3명이서 먹기엔 딱 괜찮을 것 같아요.
일반 감자탕에 질리신 분들, 묵은지 감자탕에 도전해보셔요.

# 상호 : 이바돔 감자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