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고서화 540

3000년만에 베일 벗었다, 이집트 ‘전설의 황금도시’

3000년만에 베일 벗었다, 이집트 ‘전설의 황금도시’ DRAFTJS_BLOCK_KEY:1ufdc 전체화면자동재생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서 발굴된 3천400년 전 도시 유적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잃어버린 황금 도시'로 이름 붙여진 이 도시 유적은 저명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박사가 이끄는 이집트 발굴팀이 7개월의 작업 끝에 찾아냈다.출토된 유물들./신화 연합뉴스 안영 기자 입력 2021.04.11 12:09 | 수정 2021.04.11 12:09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서 발굴된 3천 400년 전 도시 유적이 10일(현지시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트위터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서 발굴된 3천400년 전 도시 유적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잃어버린 ..

1500년 된 블랙박스 열렸다, 백제 비밀 담긴 무령왕 황금무덤

1500년 된 블랙박스 열렸다, 백제 비밀 담긴 무령왕 황금무덤 [중앙일보] 입력 2021.02.23 11:15 수정 2021.02.23 13:38 강혜란 기자 무령왕릉 출토 유물 중 왕의 금제관식(관 꾸미개). [사진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50년, 졸속 발굴이 문화재과학 초석 되다 “이 무덤은 백제 사마왕과 왕비의 무덤입니다.” [무령왕릉 발굴 50년, 역사를 바꾸다] ⓵ 1971년 7월 8일 흥분을 억누르며 김원룡 발굴단장(당시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말했다. 벽돌로 덮어 쌓은 아치형 무덤 입구 한쪽을 가까스로 빠져나온 직후였다. 벌떼처럼 둘러싼 기자들이 “사마왕이 누구냐”고 물었다. 한국 역대 왕조 연표를 들어 확인시켜준 공식 시호는 백제 25대 무령왕. 521년 ‘갱위강국(更爲强國, 다시 강국이 ..

경북 예천서 ‘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 증거 나왔다

경북 예천서 ‘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 증거 나왔다 日 학계, ‘조선 망각설’ 주장 반박 자료 권광순 기자 입력 2021.02.01 15:37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 /예천군 경북 예천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 자료가 발견됐다. 경북 예천박물관은 소장 중인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1589)’에서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내용을 새로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예천박물관은 대동운부군옥 외에도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서휘찬’과 ‘동국통지’에서도 울등도와 관련된 사항 19곳을 새로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대동운부군옥’에 수록된 섬(島), 사나움(悍), 사자(獅) 등의 일반 명사에 울릉도가 인용되고 있다. 이로 미루어 조선 전기 울릉도가 한국인들이 일상..

인조가 기다리는데…수만 병력 12km 앞 고개서 사라졌다

인조가 기다리는데…수만 병력 12km 앞 고개서 사라졌다 [중앙선데이] 입력 2021.01.30 00:26 수정 2021.01.30 10:57 | 722호 24면 지면보기 김홍준 기자 인조는 다시 혹독한 겨울을 보낸다. 또 한성을 비운다. 세 번째다. 1636년 12월(이하 음력), 병자호란이다. 1637년 1월 병자호란. 남한산성에서 웅거하고 있는 인조를 구하기 위한 수천, 수만의 병사가 경상도 등지에서 올라오다가 경기도 광주의 이 대쌍고개 근처에서 청나라 군대에 의해 궤멸된다. 김홍준 기자 시간을 돌려 1624년 1월, 부원수 이괄이 난을 일으켜 평안도에서부터 기동 기만술을 벌이며 한성으로 몰아쳤다. 이상훈 육사 군사사학과 교수는 "기동 기만술은 당시 획기적인 전술인데, 시간이 생명인 반군으로서는 굳..

[歷史] 남양만 격랑 위로 여전히 태양은 빛나고…

[박종인의 땅의 歷史] 남양만 격랑 위로 여전히 태양은 빛나고… [242] 2020년 세밑에 가본화성 남양만 남양만의 빛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0.12.30 03:00 경기도 화성 궁평리와 매향리 사이에 있는 바다를 남양만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굉장히 넓었는데 세월에 걸친 간척사업 끝에 상당 부분 땅으로 변했다. 그래서 남양만에 있던 가장 큰 포구 마산포는 뭍이 되었다. 마산포 앞 어섬[어도·魚島] 또한 언덕으로 변했고, 어도마을 앞에는 어도 버스 종점 이정표가 서 있다. 땅이 채 되지 못한 물은 화성호와 시화호라고 한다. 땅으로 변한 바다, 남양만 위로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 이야기. 물 위에 떠 있는 버스 종점, 섬이었던 어도. /박종인 [242] 2020년 세밑에 가본 화성 남양만 흥선대원군 납..

국보급 사진작가가 찍은 40년 전 왕실 문화재

국보급 사진작가가 찍은 40년 전 왕실 문화재 사진 공개합니다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궁궐 유물 310점,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공개 전체화면자동재생 1 / 12 한석홍 작가 기증 왕실문화재 사진. 유제칠보향로./국립고궁박물관 제공 허윤희 기자 입력 2020.12.28 11:22 한석홍 사진작가가 1980~1990년대 촬영한 창덕궁 대조전 내부. /국립고궁박물관 국내 문화재 사진을 개척한 고(故) 한석홍(1940~2015) 사진작가가 1980~1990년경 촬영한 왕실 문화재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한석홍 작가가 찍은 궁궐 유물과 전각 사진 310여점을 2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한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사진필름 4..

6.25 닷새뒤 불쑥 찾아온 김두한 "내 밑에 청년들 써달라"

6.25 닷새뒤 불쑥 찾아온 김두한 "내 밑에 청년들 써달라" [중앙일보] 입력 2020.09.30 00:02 수정 2020.10.01 12:24 | 종합 6면 지면보기 이근평 기자 언택트 한가위 - 내일 국군의 날, 김웅수 장군 회고록으로 본 6·25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창군 주역인 고(故) 김웅수 장군(1923~2018)의 회고록이 유가족(딸 김미영씨)에 의해 발견됐다. 2004~2005년에 작성된 회고록에는 고 백선엽 장군과 함께한 6·25 전쟁 시절 일화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군 요직에 발탁한 일, 이후 발생한 5·16 군사 쿠데타 등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 다수 담겼다. 10월 1일 제72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지금껏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 일부를 공개한다...

“석탑에서 나온 700년 명차를추사에게 선물했다네”

[박종인의 땅의 歷史] “석탑에서 나온 700년 명차를 추사에게 선물했다네” [228] 충남 내포이야기② 세한도를 그린 암행어사 김정희 김정희가 제자 이상적에게 선물한 ‘세한도’(부분). 오른쪽 위 제목 옆에는 ‘藕船是賞(우선시상)’, ‘우선, 보시게나’라고 적혀 있다. ‘우선’은 이상적의 호다. /국립중앙박물관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0.09.09 03:00 충남 보령 남포면 남포읍성에 있는 비석군. 왼쪽에서 두번째 비석은 남포현감 성달영 영세불망비다. 두 영세불망비 이야기 청나라 연호로 도광 6년 7월 어느 날 충청우도(지금 충남과 얼추 비슷하다) 보령군 남포현 주민들이 현감을 위해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를 세웠다. ‘도광 6년’은 순조 26년인 1826년이다. 날짜를 기억해둔다. 현감 이름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