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871

배드민턴장이 밤엔 벽화로, 불 밝힌 출렁다리… 가을밤이 빛난다

[아무튼, 주말] 배드민턴장이 밤엔 벽화로, 불 밝힌 출렁다리… 가을밤이 빛난다 단풍보다 화려한 가을밤 빛 축제 강정미 기자 입력 2020.11.07 03:00 가을이 깊어질수록 일몰 시간은 빨라진다. 해가 짧아진 만큼 길어진 밤. 오히려 밤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 어두운 밤을 수놓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황홀한 조명과 미디어 아트, 음악이 어우러진 빛 축제가 시작된다. 만추(晩秋)의 밤을 물들이는 화려한 축제를 즐길 시간. 신상에서 한정판까지 가을이 가기 전에 떠나야 할 빛의 정원으로 초대한다. ◇보름 만에 1만명 다녀간 통영 디피랑 경남 통영에 새로운 빛의 정원이 들어섰다. 동피랑과 서피랑을 소재로 삼은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이다.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들이 모이는 '사라진..

◐,여행가이드 2020.11.08

더 늦기 전에~ 늦가을에 더 아름다운 길 4

더 늦기 전에~ 늦가을에 더 아름다운 길 4 [중앙일보] 입력 2020.11.05 05:00 백종현 기자 강화나들길 16코스의 이름은 '서해황금들녘길'이다. 쉼터 노릇을 하는 계룡돈대에 오르면 너른 들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어느덧 겨울이 성금 다가왔다. 가을을 만끽하지 못해 아쉽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늦가을의 절경을 품은 여행지는 의외로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 걷기 좋은 여행길로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길’ 5곳을 꼽았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 찬바람을 막아줄 옷과 편한 신발도 챙기자.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사자평 억새길. 사자평은 국내 최대의 억새 군락지로 꼽히는 영남알프스에서도 가장 억새가 많은 장소다...

◐,여행가이드 2020.11.05

[Season Special] 11월에 갈 만한 산

[Season Special] 11월에 갈 만한 산 글 이재진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11.02 09:31 이미지 크게보기 1. 백운산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전남 광양의 백운산(1,222m)은 호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는 광양시와 그너머 한려수도까지, 북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등산로는 대부분 교통 접근이 수월한 옥룡면 동곡계곡을 중심으로 나 있다. 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백운사~상백운암~백운산 왕복코스(3시간)다.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위치해 가장 짧은 시간에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진틀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도 인기 있다. 진틀마을~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

◐,여행가이드 2020.11.02

[10월 넷째 주 추천산행지] 강천산, 기암괴석에 계곡·단풍 절경

[10월 넷째 주 추천산행지] 강천산, 기암괴석에 계곡·단풍 절경 월간山 편집실 입력 2020.10.26 10:11 원래 지명은 용천산 이미지 크게보기 강천산剛泉山(583.7m)은 천봉만학千峰萬壑의 산수미를 자아내는 전북 순창의 명산이다. 호남정맥의 명봉이기도 한 강천산은 산성산~시루봉(515m)~광덕산(578m)~옥호봉(415m)으로 이어지며 ‘ㄷ’ 형태를 이룬다. 동쪽으로 터진 강천사계곡(비룡계곡~삼인대계곡)은 거대한 기암절벽이 양옆에 솟구친 골짜기를 비롯해 산릉 전체가 울창한데다가 1980년 군립공원 지정 이후 골짜기 안에 심은 단풍나무와 메타세쿼이어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자라 숲 분위기가 뛰어나다. 또한 산성산과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동쪽에 조성된 제1강천호의 담수가 사철 마르지 않고 흘..

◐,여행가이드 2020.10.31

[낭만야영] 백린이들 뿅 가게 한 ‘한국의 갈라파고스’

[낭만야영] 백린이들 뿅 가게 한 ‘한국의 갈라파고스’ 글·사진 민미정 백패커 입력 2020.10.13 09:23 백패킹 성지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의 하룻밤 이미지 크게보기된비알을 올라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섬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우아한 자태로 해변이 펼쳐진다. 초보 백패커들의 로망이자,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굴업도. 자연 그대로 보존된 해안 경관을 마주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만 좋으면 밤하늘의 별은 물론 은하수까지 볼 수 있다. 나는 백패킹을 시작하고 한참 지나서야 굴업도의 존재를 알았다. 한 번 다녀오고 나선 그 매력에 빠져 몇 번을 다녀왔지만, 섬을 찾는 이가 적어 풍경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불과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백패킹 성지’라 불리고 있다. 초보자들은 입문 ..

◐,여행가이드 2020.10.13

속초 '천국의 계단' 가봤더니, "애걔…" 앵글 밖은 좀 달라요!

속초 '천국의 계단' 가봤더니, "애걔…" 앵글 밖은 좀 달라요! 조선일보 가평·속초·부여·태안=박근희 기자 입력 2020.08.22 03:00 | 수정 2020.08.22 09:56 [아무튼, 주말] '인생 샷' 명소팩트 체크 인생 샷 열풍… SNS에 인생 샷 폭발, 전국 곳곳 '사진 맛집' 포토존 찾아 삼만리 동심 파괴 아니 동경 파괴쯤 되시겠다. 바캉스 극성수기도 지났겠다, 올여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타한 인생 샷(인생에 길이 남을 만한 사진) 명소에 대한 팩트 체크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20일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인생샷' 해시태그만 206만개. '#인생샷명소'는 5만4000개. 지난 여름휴가 기간을 거치며 인생 샷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개중엔 '우리나라 맞아?'라는 반응이 ..

◐,여행가이드 2020.08.22

옥룡설산 바라보며 차마고도를 걷는다

[나홀로 세계일주] 옥룡설산 바라보며 차마고도를 걷는다 글·사진 김영미 여행작가 입력 2020.08.20 10:22 우기 끝나는 10월부터 트레킹 하기 좋은 날씨 이어져 이미지 크게보기차마객잔에서 바라 보는 만년설이 쌓여있는 옥룡설산. 인도대륙과 유라시아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옥룡설산玉龍雪山(5,596m)과 합파설산哈巴雪山(5,396m)으로 갈라놓았고, 그 사이로 금사강이 흘러들면서 길이 16km,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을 만들었다. 이 협곡은 포수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금사강 중앙에 있는 돌을 딛고 강을 건넜다고 해서 호도협으로 부른다. 호도협은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차마고도의 길목에 자리한다. 전체 길이가 약 5,000km나 되는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여행가이드 2020.08.21

시원한 물줄기에 날려보내는 뜨거운 여름!

[폭포산행ㅣ화보] 시원한 물줄기에 날려보내는 뜨거운 여름! 글 김기환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8.12 09:40 더위 피해 찾아가는 폭포 산행의 묘미 이미지 크게보기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설악산 토왕성 폭포. 10여 년 전만 해도 한여름 폭염은 잠시 피하면 그만인 반짝 더위에 불과했다. 그리고 높은 산은 아무리 날이 더워도 언제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쉴 수 있는 장소였다. 산행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요즘 등산 마니아들은 너무 혹독한 여름 날씨에 고민이 많다. 가만히 있어도 탈진하기 십상인 폭염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산을 오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크게보기춘천 시민들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삼악산 등선제1폭포. ..

◐,여행가이드 2020.08.12

[주말여행] 그 섬에서 미인을 만났다, 해수욕&산행 동시에 즐기는 여행지!

[주말여행] 그 섬에서 미인을 만났다, 해수욕&산행 동시에 즐기는 여행지! 월간산·주민욱 기자 맑은 물빛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매혹적인 비진도해수욕장, 바다가 산호빛이라 국립공원에서 만든 걷기길 이름도 '산호길' 이다. 입력 : 2020.08.07 14:20 통영에선 미모가 자랑이 되지 않는다는 걸, 미인도에 와서야 알았다. 반은 푸르고 반은 하얀, 섬섬옥수 모래해변은 감미로웠다. 연하고 깨끗한 산호빛 바다와 부드러운 섬의 곡선은 눈부시게 잘 어울렸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하염없이 밀려오는 호소력 짙은 바다. 각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있었다. 비진도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서자 미인이 말을 걸어왔다. 별다은 설명 없이 '미인도전망대' 팻말만 있어도 풍경이 모든걸 말하고 있었다. 누..

◐,여행가이드 2020.08.07

우리 땅에 이렇게 수려한 해변도 있었네!

우리 땅에 이렇게 수려한 해변도 있었네! 글 김기환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20.07.16 09:49 [신안특집ㅣ1004섬의 해수욕장] 드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 천사대교 놓이며 접근성도 좋아져 이미지 크게보기명사십리 해변. 1004섬은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보석함 같은 곳이다. 굽이진 해안선을 따라 숨어 있는 멋진 백사장이 수시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안군 내의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수십 개의 결과물이 나온다. 이름 없는 자그마한 해변까지 합하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도초도 시목, 임자도 대광, 비금도 하누넘, 자은도 백길과 분계, 증도 우전해수욕장 등을 규모와 시설을 모두 갖춘 해변으로 꼽는다. 1004섬의 해수욕장은 대부분 수심이 얕고 경사..

◐,여행가이드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