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숨은 명산 : 선의산] 이 산의 氣 받으면 8정승 태어납니다 글·사진 황계복 부산산악연맹 자문위원 입력 2021.04.23 09:49 | 수정 2021.04.23 10:05 이미지 크게보기선의산의 묵은 산길에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피운 꽃에서 봄의 향기가 전해진다. 드디어 봄이 왔는가보다. 얼었던 땅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벌과 나비는 꿀을 찾아 맴돈다. 하지만 세상이 뒤숭숭하니 사람들은 아직 봄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 같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두려운 이때 봄맞이에 나서는 일은 괜히 눈치 보인다. 그래도 힘들고 어려울 때면 스스럼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넓고 푸른 자연의 품이 아니던가?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는 선의산仙義山(757m)과 용각산龍角山을 찾았다. 두 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