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871

[화촌일기] “인자 때꺼리 걱정은 안 해도 되겄슈”

[화촌일기] “인자 때꺼리 걱정은 안 해도 되겄슈” 글·사진 이남석 자전거 여행가 입력 2020.07.08 09:48 아버지의 방식대로 다랭이논 일궈 밭벼 수확하기 이미지 크게보기 중학생 까까머리처럼 단정하게 깎은 논두렁의 주인인 김 노인 내외. 그야말로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보여 주는 교과서였다. 여름으로 들어서면서 논두렁 밖으로 땅강아지들이 기어 올라오고, 청개구리가 울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산골에서 논을 만들고 벼농사를 짓는 얘기를 하려 한다. 월령으로 ‘맹하孟夏’라 하여 초여름이 되면 논에 물을 대고 두렁을 부치면, 쟁기로 갈아엎은 논을 써레질로 판판하게 만든다. 말하자면 모내기 준비를 하는 것이다. 밭에는 이미 파종한 감자며 옥수수 같은 밭곡식이나 채마가 몸살을 끝내고, 꼿꼿하게 일어서서..

◐,여행가이드 2020.07.09

7월에 가야 제맛인 산 4선!

[Season Special] 7월에 가야 제맛인 산 4선! 글 김기환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7.01 09:38 이미지 크게보기석룡산 조무락골 무더위가 시작되면 산행 패턴도 변하기 마련이다. 이런 때는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며 무작정 걷고 싶어진다. 산행을 즐기며 더위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7월에 갈 만한 산’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을 품은 명산들을 골라봤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높은 산이라고 반드시 계곡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접근이 쉽고 수량이 적당하며 수질이 좋아야 계곡 산행지로 적합한 환경이다. 경기도 가평 석룡산 조무락골과 칼봉산 경반계곡, 양평 중원산 중원계곡은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멋진 계..

◐,여행가이드 2020.07.01

세계 여행 “알프스 별 보러 가자!”

[이일웅의 세계 여행] “알프스 별 보러 가자!” 글·사진 이일웅 여행가 입력 2020.06.30 09:56 [이일웅의 세계 여행ㅣ독일·오스트리아] 독일 알프스 추크스피체(2,962m)·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노크스피츠(2,404m) 초보 촬영기 이미지 크게보기나의 생애 첫 해외 산행이었던, 독일 추크스피체. 독일 알프스답게 산세가 화려하다. 꿈결 같았던 지난 여행 이야기를 월간에서 풀어놓고자 한다. 2015년 네팔을 여행할 때 대지진을 겪었다. 결국 유럽으로 도망쳤다. 그리곤 내가 찍은 사진을 무작정 길거리에서 팔기 시작했다. 네팔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작은 돈이나마 모금해 보자고 결심했고, 유럽의 시장 이곳저곳에 자릿세를 내고 사진엽서를 팔았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배운 것이..

◐,여행가이드 2020.06.30

70년 전 한국전쟁 격전지 따라···한없이 평화로운 민통선 걷다

70년 전 한국전쟁 격전지 따라···한없이 평화로운 민통선 걷다 [중앙일보] 입력 2020.06.11 06:00 최승표 기자 강원도 양구 해안면은 한국전쟁 때부터 '펀치볼'로 불리었다. 미국 종군기자가 높은 산에 둘러싸인 마을 모양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 코스를 걷다가 부부소나무전망대에서 마을을 내려다봤다. 올해는 한국전쟁 일흔 돌이다. 그러나 6·25 관련 행사나 ‘호국보훈의 달’ 포스터를 봐서는 70년 전 비극과 분단 현실이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차라리 휴전선 접경지를 여행하면 남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어디로 갈까. 지난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조성한 ‘DMZ 평화의길’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중단 상태다. 강원도 고성과 경기도 파주의 통일전망대도 ..

◐,여행가이드 2020.06.11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20.06.04 09:48 이미지 크게보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피로도 누적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국난’으로 여기고 이를 극복하자는 운동도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걷기 길에도 국난 극복의 역사가 담긴 곳들이 있다. 바로 성곽길이다. 외적의 침입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나라를 지켜낸 조상들의 피와 땀이 서린 길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험준한 산의 능선과 어우러져 고풍스런 산성의 멋과, 시원한 능선 길의 조망까지 같이 누릴 수 있다. 진주 에나진주길 1코스 역사와 문화의 길 진주성은 행주산성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전적지다. 진주시에서 조성한 에나진주길 ..

◐,여행가이드 2020.06.04

6월에 갈 만한 산 Best 5!

6월에 갈 만한 산 Best 5! 글 박정원 선임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6.01 10:05 이미지 크게보기 신록이 온 산을 뒤덮는다.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남았던 나무들이 어느새 녹색의 새 옷으로 완전 새 단장했다. 속살을 그대로 보이다 순식간에 살을 찌운 모습이다. 사시사철 성주괴공成住壞空 순환하는 자연의 힘이다.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보다 훨씬 역동적이다. 인간은 60년 주기로 순환하지만 자연은 1년 주기다. 그런데도 자연은 무한하고 인간은 유한하다. 인간은 유시유종有始有終이지만 자연은 무시무종無始無終이다. 자연이 곧 우주이기 때문이다. 그 우주의 한 모습이 바로 산이다. 6월의 산은 신록과 더불어 아늑하고 호젓한 산책로가 좋은 곳을 선택해서 찾는다. 육지의 식생과는 다른 화산과 해양..

◐,여행가이드 2020.06.01

국내 최장·최고 산악 모노레일 오픈!

[Hot Focus] 국내 최장·최고 산악 모노레일 오픈! 글 신준범 기자 사진 주민욱 기자 입력 2020.05.29 11:35 문경 산악 모노레일 운행과 생태 미로공원 조성, 가족단위 관광객 증대 기대 이미지 크게보기문경 관광모노레일 문경 관광모노레일과 미로공원이 지난 4월 30일 개장했다. 단산(956m)에 설치된 산악 모노레일은 왕복 3.6km 길이로 국내 최장이며, 해발 866m의 주능선 활공장까지 이어져 국내 최고 고도를 오르도록 설치되었다. 진정한 산악 모노레일인 것이다. ‘문경 관광모노레일’은 문경시가 예산 100억 원을 들여 문경읍 고요리에 만들었다. 하부 승강장에서 탑승해 가파른 레일을 따라 35분가량 달려 정상에 도착하면 백두대간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문경읍과 마성면, 산북면 경계에..

◐,여행가이드 2020.05.30

[아무튼, 주말] 곰배령·곶자왈·이끼계곡… 신비로운 원시림으로 '언택트 여행'

[아무튼, 주말] 곰배령·곶자왈·이끼계곡… 신비로운 원시림으로 '언택트 여행' 조선일보 영월·포천·남양주=강정미 기자 입력 2020.05.23 03:00 녹색의 탐방로 원시림 트레킹 이미지 크게보기인제 점봉산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천혜의 숲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만발해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곰배령까지 탐방로가 조성돼 원시의 숲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는 일상과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꿔놓았다. 비대면·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행도 이제 언택트가 대세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자연 속에서 개별적으로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여행이다. 언택트 여행을 즐기기에 '원시의 숲'은 최적의 장소..

◐,여행가이드 2020.05.23

해외 등반가ㅣ카자넬리 프랑수아

[해외 등반가ㅣ카자넬리 프랑수아] 키 164cm 체중 64kg의 최강 스피드 등반가를 소개합니다! 글·사진 임덕용 꿈속의 알프스등산학교 입력 2020.05.21 10:03 마나슬루 최단 시간 등반기록 세우고, 마터호른 16시간 동안 4번 오르는 기염 토해 이미지 크게보기마터호른 4개 리지를 16시간 4분 만에 등반한 카자넬리 프랑수아. 마터호른 속도등반 중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왜 할아버지는 하루에 네 번이나 마터호른을 올라갔어요?” 언젠가 손주들이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라 할 만한, 믿기 어려운 등반이었다. 안드레아스와 나(카자넬리 프랑수아)는 알파인 산악가이드 집안 출신이다. 우리는 이탈리아 마터호른 해발 2,006m에 자리한 고지대마을 체르비니아Cervinia에서 자란..

◐,여행가이드 2020.05.21

[나홀로 세계일주ㅣ홍콩 트레일] 당신이 미처 몰랐던 홍콩의 환상적인 자연

[나홀로 세계일주ㅣ홍콩 트레일] 당신이 미처 몰랐던 홍콩의 환상적인 자연 글·사진 김영미 여행작가 입력 2020.05.20 10:35 골라 걷는 재미가 있는 트레킹 종합선물세트! 이미지 크게보기홍콩에서 가장 큰 녹지공원인 타이탐 컨트리 파크.우리들의 마음속 홍콩은 대부분 화려한 마천루, 쇼..

◐,여행가이드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