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874

[나홀로 우리 땅 걷기] 인왕산에서 북악산까지… 천만 수도 한복판, 그림 같은

[나홀로 우리 땅 걷기] 인왕산에서 북악산까지… 천만 수도 한복판, 그림 같은 [나홀로 우리 땅 걷기] 인왕산에서 북악산까지… 천만 수도 한복판, 그림 같은 ‘비밀의 숲’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로 인한 활동 제약이 계속돼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san.chosun.com [나홀로 우리 땅 걷기] 인왕산에서 북악산까지… 천만 수도 한복판, 그림 같은 ‘비밀의 숲’ 글·사진 김영미 여행작가 입력 2021.01.18 09:48 이미지 크게보기곡장은 한양도성, 북악산 그리고 서울도심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북악산 최고의 전망대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로 인한 활동 제약이 계속돼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

◐,여행가이드 2021.01.18

눈꽃 나무 아래 숲내음… 겨울 산행은 보약이더라

눈꽃 나무 아래 숲내음… 겨울 산행은 보약이더라 [뜬 곳, 뜨는 곳] 걷기 좋은 名山 조홍복 기자 권광순 기자 정성원 기자 김석모 기자 입력 2021.01.15 03:00 새해 첫날 찾은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 20m 높이로 뻗은 수령(樹齡) 50~60년 아름드리 편백나무 사이로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은은한 향이 코 끝을 휘감았다. 식물이 뿜어내는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로, 긴장을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광주에서 온 박모(63)씨가 심호흡을 했다. “달크작작한 공기가 찬물로 카칼하게 세수한 것마냥 개안하요.” 축령산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 ‘치유의 숲’ 12곳 중 하나다. 숲 초입에서 만난 등산객은 딱 5명. 20여 분 산길을 오르자 주변에 인적이 끊겼다. 3시간여 나 홀로 산책..

◐,여행가이드 2021.01.15

어린 王의 유배길, 하얀 눈 밟으며 시끄러운 속세 떠나볼까

[아무튼, 주말] 어린 王의 유배길, 하얀 눈 밟으며 시끄러운 속세 떠나볼까 뚜벅뚜벅 강원 영월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1.01.09 03:00 강원도 영월 주천면의 밤뒤마을과 미다리마을을 잇는‘판운리 섶다리’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이신영 영상미디어기자 조선 6대 왕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열일곱의 나이에 유배 길에 올랐다. 강원도 영월 청령포는 어소(御所)가 자리했던 곳. 동·남·북 삼면이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암벽이 가로막혀 섬 같다. 시끄러운 세상과 거리를 두어서일까. 단종 유배지였던 영월은 코로나 속 한적한 소도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언택트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름하여 ‘..

◐,여행가이드 2021.01.09

추운 겨울이 오면 알게 됩니다, 소나무·잣나무 숲으로 가는 이유를

추운 겨울이 오면 알게 됩니다, 소나무·잣나무 숲으로 가는 이유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따라 숲길 여행 강정미 기자 입력 2021.01.02 03:00 손창근 선생이 기증한 국보 제180호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제주에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는 1844년 제자 이상적을 위해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를 그렸다. 이상적은 연경(베이징)에서 구한 귀한 서책을 몇 번이고 스승에게 보냈다. 김정희는 자신의 달라진 처지와 관계 없이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주는 제자를 보며 ‘추운 겨울이 되고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걸 알게 된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고 한 ‘논어(論語)’의 글귀를 떠올렸다. 마른 붓으로 황량한 들판 위 초라한 초가집과 소나무, 잣나무를 거칠게 그려넣은 세한도엔 김정희의..

◐,여행가이드 2021.01.02

히말라야만 쳐다보던 나를 코로나가 바꿨다

[거칠부 다이어리] 히말라야만 쳐다보던 나를 코로나가 바꿨다 글·사진 거칠부(필명) 입력 2020.12.24 11:25 문경에서 사과 따기 아르바이트 하며 우리 산의 아름다움에 눈 떠 이미지 크게보기사과밭에서 본 주흘산. 문경에서 사과 따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주변 산을 다녔다. 처음 산에 간 건 1998년 8월, 스물한 살 때였다. 친구를 따라서 PC통신 산악회인 유니텔 산사랑에 가입했고, 첫 산행으로 명지산에 갔다. 당시 산악회에서는 버스에서도, 조별산행에서도, 전체모임에서도 띠별로 자기소개를 시켰다. 반복되는 소개에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두 살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속된 말로 뻥을 쳤다. 결혼해서 애가 있고 남편은 군대에 가 있다고. 의외로 사람들은 나의 장난을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그 일은 나의..

◐,여행가이드 2020.12.27

●[나홀로 우리 땅 걷기] 동작충효길… 숲길 끝나자, 한강 노을이 마중 나왔다

[나홀로 우리 땅 걷기] 동작충효길… 숲길 끝나자, 한강 노을이 마중 나왔다 글·사진 김영미 여행작가 입력 2020.12.07 09:01 이미지 크게보기선셋의 핫플레이스인. 노들섬을 찾은 시민들이 63빌딩 곁으로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둘레길을 시작으로 서울에는 많은 걷기길이 있다. 동작충효길은 동작구에 있는 공원과 녹지, 한강을 축으로 생태자원과 국립현충원, 효사정, 사육신의 묘 등 충과 효를 연계한 걷기벨트이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동작충효길은 전체 7개의 코스로 총 25km.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면 충분하지만 천천히 걷고 싶다면 2일 정도에 나누어서 걷기를 추천한다. 7개의 코스 중에서 ‘고구동산길’, ‘현충원..

◐,여행가이드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