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628

꽃 피우고 열매 맺으면 사그라지는 정선바위솔

꽃 피우고 열매 맺으면 사그라지는 정선바위솔 [중앙일보] 입력 2020.11.01 09:2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정선바위솔 "앙코르와트를 발견한 기분이지 않아요?" 정선 너덜 지대 비탈에서 맞닥뜨린 정선바위솔 군락을 두고 조영학 작가가 한 말입니다. 저 또한 외마디 탄성만 나올 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바위 무더기 비탈에 고이 숨겨진 '비밀의 정원' 같았습니다. 너덜을 오르내리고, 가로지르며 어렵사리 만난 터라 더 뭉클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정선바위솔 사실 정선바위솔을 만나려 먼저 삼척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300km를 달렸습니다. 깎아 지른 바위에 자리 잡은 고매한 친구들, 제대로 보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꽃을 피우기 전이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바위솔 바위솔은 어릴 적에..

◐...플라워 2020.11.01

바다·가을·기다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 해국

바다·가을·기다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 해국 [중앙일보] 입력 2020.10.25 09:00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해국 바야흐로 들국화의 계절입니다. 우리네 삶터는 물론 깎아지른 바위며, 너른 들녘에서 하늘거립니다. 들 어디에서건 볼 수 있으니 들국화인 게죠.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해국 "사실 이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며 조영학 작가가 설명합니다. "들국화라는 꽃은 없지만 주로 가을에 피는 구절초, 쑥부쟁이, 감국, 산국, 해국을 통틀어 우리가 통틀어서 들국화라 부릅니다." 우리 삶과 늘 어우러진 꽃이라 들국화라는 이름만으로도 살가운 우리 꽃들입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해국 늘 우리 곁에 있는 다른 들국화와 달리 해국만큼은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를 보려 먼 길을 달렸습니다. 강..

◐...플라워 2020.10.25

용산에서 벼가 익어간다.

용산에서 벼가 익어간다. # 찰칵!# 식물도감# 추억은 방울방울# History# 소소한 일상 1970년 대, 중반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는 농경국가로 땅에서 나는 소득으로 생활을 하였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시세끼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하였다. 수천 년의 가난을 물리친 요즈음은 밤새 죽지 않고, 살아남았기에 반가워 나누는 인사인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는 말의 어원을 아는 사람들이 드물 정도로 물질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쌀이 주식이 아닐 정도로 먹을거리가 풍요로운 시대에 서울의 중심인 용산 땅에서 벼가 익어가고 있었다.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한강너머 멀리엔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이 보이며, 뒤로는 용산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이촌 한강공원에서 벼가 익어가고 있었다. 서울..

◐...플라워 2020.10.17

[김민철의 꽃이야기] 뚱딴지의 유래를 아시나요

[김민철의 꽃이야기] 뚱딴지의 유래를 아시나요 김민철 선임기자 입력 2020.10.06 08:00 김민철의 꽃이야기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위주로 꽃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위 대문 사진 꽃은 초봄 야생화 처녀치마입니다. ^^ ◇고향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 뚱딴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핀 뚱딴지.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이 있습니다. 고향 마을 입구 언덕엔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색 꽃이 웃는 듯 피어 있습니다. 이름이 뚱딴지입니다. 올 추석엔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는데 대신 서울 인근에서 뚱딴지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남한산성 성곽 아래에서도, 남한강 인근 밭가에서도, 유명산 계곡 주변에서도 뚱딴지가 웃으며 맞아주었습니다. 추석에 고향에 못간 사..

◐...플라워 2020.10.06

가을이 익어갑니다... 산과 공원의 빨간 열매들

[김민철의 꽃이야기] 가을이 익어갑니다... 산과 공원의 빨간 열매들 요즘 익어가는 빨간 열매입니다. 김민철 선임기자 입력 2020.09.29 06:50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산과 공원, 화단에서 열매들도 붉게 익어갑니다. 비교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열매들을 모았습니다. 빨간 열매가 꽃 못지 않게 예쁩니다. 가을 붉은 열매가 많은 것은 새들 눈에 잘 띄기 위한 것입니다. 새들이 과육만 소화하고 씨앗은 배설해 씨앗을 멀리 퍼트려주기를 기대하는 거죠. 먼저 두말할 필요없는 찔레꽃 열매입니다. 산기슭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매입니다. 빨간 열매를 보니 5월쯤 피는 찔레꽃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찔레꽃 열매 김종길 시인의 시 ‘성탄제’에 나오는 산수유 열매도 ‘붉은 알알이’ 열렸습니다. ..

◐...플라워 2020.09.29

토종 봉선화 물봉선의 계절

[김민철의 꽃이야기] 토종 봉선화 물봉선의 계절 산 개울가마다 홍자색 물봉선… 고깔 모양 꽃통 앙증맞게 매달려 씨앗 강하게 튕겨내는 건 좋은 환경에 정착 바라는 모정 어릴 적 손톱 물들인 봉선화는 오래전에 귀화한 형제 식물 김민철 선임기자 입력 2020.09.24 03:00 지난 주말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걸었는데, 개울가마다 어김없이 홍자색 물봉선 천지였다. 꽃색이 가장 진한, 물봉선이 가장 예쁠 때였다. 꽃줄기가 위쪽에서 고깔 모양 꽃통을 매달고 있는 독특한 구조다. 사람 손을 타지 않는 곳에서 살기 때문에 등산하다 물봉선을 만나면 비로소 깨끗한 숲에 들어선 것 같다. 물봉선은 봉선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주로 산골짜기의 계곡 주변이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높이는 60㎝ 내외인데 큰 ..

◐...플라워 2020.09.24

제주 해안도로 둘레길 꽃들, 트래킹 재미가 두배

제주 해안도로 둘레길 꽃들, 트래킹 재미가 두배 제주 해안도로 둘레길 꽃 제주 해안도로 둘레길 꽃 2년 전 7월인가 김포 하성에서 목가적 농가마을 아담한 집 앞 접시 꽃과 텃밭에서 방울토마토 상추 풋고추 그 중에 시선이 먼저 간 가 지열매와 꽃을 봤는데 언제 매스�� picpen.chosun.com # 식물도감# 그 섬, 제주

◐...플라워 2020.09.06

계곡이나 풀숲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백양꽃

계곡이나 풀숲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백양꽃 상사화(相思花)의 일종인 백양꽃 백양꽃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Nakai) T. Koyama 수선화과로 내장산 이남의 남부지역 전남과 경남의 계곡이나 풀숲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학명에도 나타나 있듯이 우리나라 특� picpen.chosun.com # 감성대폭발# 찰칵!# 식물도감

◐...플라워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