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믿었나, 뇌 이상인가… 맨손으로 암벽 오른 청년의 최후 [왓칭] 천재적 산악인 다룬 ‘알피니스트: 마크-안드레 르클렉’ 프리솔로의 대가 알렉스 호놀드 주인공 ‘프리 솔로’ 맨몸으로 암벽을 오르는 ‘프리 솔로’의 매력 혹은 악마성 박은주 에디터 겸 에버그린콘텐츠부장 입력 2022.07.10 11:15 인왕산, 청계산 오르는 사람을 ‘알피니스트’라 부르지 않는다. 고어텍스 점퍼에 고가 스틱을 쥐었어도 그들은 알피니스트가 아니다. 암벽, 빙벽이 있는 고산을 오르는 자, 거기 목숨 거는 이들을 알피니스트라 부른다. 여기 낡은 운동화를 신고 맨손으로 1000m 바위산에 오르거나, 피켈 하나 쥐고 로키 빙벽을 오르내리는 청년이 있다. 몸을 묶는 로프도, 구조를 요청할 휴대폰도 없다. 솔로 프리스타일 알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