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866

세계 모험사의 전설 됐다, 불굴의 의지 빛난 ‘비박 Best 9’

세계 모험사의 전설 됐다, 불굴의 의지 빛난 ‘비박 Best 9’ 오영훈 월간산 기획위원 입력 2021.06.12 05:19 미국 모험 전문 블로그 에서 세계 모험사를 통틀어 전설적인 비박 9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극한의 환경에서 위기에 몰린 인간이 스스로 한계를 넘어 생존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관철해 낸 역사적 사건들이다. 1. 1953년 낭가파르바트의 헤르만 불 독일-오스트리아 원정대에서 정상 등정에 나선 헤르만 불. 다른 대원은 속도가 느려 도중에 돌아섰다. 불은 계속 치고 나가 홀로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섰다. 8,000미터 봉우리 14개 중에서 초등자가 한 명인 유일한 사례다. 정상에 오른 시각은 저녁 7시였다. 하산 중 크램폰 한 짝을 떨어뜨려 속도가 느렸다. 보온 의류도 산소통도 없었다. 결국..

◐,여행가이드 2021.06.12

[나홀로 걷기 : 주문도] 강화도 최남단… 8,000원짜리 백반에 바다가 한가득!

[나홀로 걷기 : 주문도] 강화도 최남단… 8,000원짜리 백반에 바다가 한가득! 글·사진 김영미 여행작가 입력 2021.04.27 10:18 이미지 크게보기대빈창에서 느리로 향하는 논과 갯벌을 이어주는 정겨운 길. 완전히 다른 두 곳을 참 멋지게 이어준다. 봄이 시작되니 공원에도 뒷산에도 작은 천에도 소리 없이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변함없이 꽃의 계절은 왔다. 지난 몇 주 동안 꽃이 만발한 산을 걸었다. 화려하고 생명력이 가득한 길에서 꽃에 취해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한적하고 조용한 섬을 걷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고독까지는 아니어도 인적이 느껴지지 않고 사람의 손때가 많이 묻지 않은 곳이면 좋겠다. 이곳저곳을 찾아봐도 ‘딱 여기다’하는 곳을 찾..

◐,여행가이드 2021.04.27

[경상도의 숨은 명산 : 선의산] 이 산의 氣 받으면 8정승 태어납니다

[경상도의 숨은 명산 : 선의산] 이 산의 氣 받으면 8정승 태어납니다 글·사진 황계복 부산산악연맹 자문위원 입력 2021.04.23 09:49 | 수정 2021.04.23 10:05 이미지 크게보기선의산의 묵은 산길에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피운 꽃에서 봄의 향기가 전해진다. 드디어 봄이 왔는가보다. 얼었던 땅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벌과 나비는 꿀을 찾아 맴돈다. 하지만 세상이 뒤숭숭하니 사람들은 아직 봄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 같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두려운 이때 봄맞이에 나서는 일은 괜히 눈치 보인다. 그래도 힘들고 어려울 때면 스스럼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넓고 푸른 자연의 품이 아니던가?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는 선의산仙義山(757m)과 용각산龍角山을 찾았다. 두 산은 ..

◐,여행가이드 2021.04.23

◆솔향기길… 자원봉사자 120만 명이 만든 최고의 ‘언택트 길’

[나홀로 걷기] 솔향기길… 자원봉사자 120만 명이 만든 최고의 ‘언택트 길’ 글·사진 김영미 여행작가 입력 2021.04.14 09:33 솔향기 맡으며 파도소리 들으며… 보물 같은 길을 걷다 이미지 크게보기바다를 바라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솔향기길 1코스의 시작지점인 만대항 해안길. 시작지점에는 멋진 데크길이 도보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길 위에 서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진다. 새롭게 걷는 길에서 만날 풍광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날은 수학여행 떠나는 아이처럼 설레서 잠을 설친다. 길을 걸으며 나를 찾게 되고 살아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새롭게 나를 찾기 위해 선택한 길은 태안의 ‘솔향기길’이다. 만대항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해안선과 ..

◐,여행가이드 2021.04.14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21.04.01 10:38 이미지 크게보기 부천둘레길 1코스 향토문화유적길 경기도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연결한 테마길인 부천둘레길. 그중 1코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숲길을 따라 걸으며, 숲 생태와 향토유적을 탐방하기에 좋은 길이다. 특히 4월이면 길 후반부에서 만나는 부천의 대표산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만발한 진달래 군락의 아름다운 향연을 향유할 수 있다. 길은 청동기, 철기시대 유적지인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도 봄철 철쭉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코스를 따르면 선사시대 제사 유적인 적석환구유구,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의 다섯째 딸 경숙옹주 묘 등..

◐,여행가이드 2021.04.01

완도, 태안, 울진, 고성의 '해양치유 단지'

"바다서 힐링하고 치료도 받으실래요?" 완도, 태안, 울진, 고성의 '해양치유 단지' 글 안지은 기자 2021-03-24 산림 휴양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해양치유’라는 것은 비교적 생소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되면서 먼 해외의 일만은 아니게 되었다. 따라서 해양치유라는 새로운 모델이 코로나 19로 인해 굳은 관광산업과 모두의 마음을 녹이는 수단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해양치유’란? 해양치유의 뜻은 ‘바다의 자연자원과 환경을 활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며 재활을 돕는 활동’이라고 한국항해항만학회지 제44권에 실린 한국해양대 이한석 교수의 연구에 명시되어 있다. 바다를 통해 재활이나 치유가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이는 ..

◐,여행가이드 2021.03.24

독도 16년 지기가 담은 ‘외로운 섬의 24시’

독도 16년 지기가 담은 ‘외로운 섬의 24시’ 글 서현우 기자 사진 안동립 동아지도 대표 입력 2021.03.11 09:43 안동립 동아지도 대표, 서울교육갤러리에서 독도사진 스무 점 선보여 이미지 크게보기.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독도는 낮에 검은색으로 보인다. 아침 일출 때만 태양빛을 받아 독도 전체가 황금빛으로 붉게 피어오른다.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고유의 우리 영토인 독도. 이 당연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16년 동안 외로운 섬을 찾은 사람이 있다. 매년 1~2차례 독도를 방문해 지리 조사와 지도 제작, 사진 촬영 작업을 해온 동아지도 안동립 대표다. 그는 매년 사비를 털어 정밀지도부터 생태지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도 지도를 제작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 2020년 12월..

◐,여행가이드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