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있는 작은 방

바람 따라 요트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인다하루라도 동력(動力) 없이는 살 수 없는 현대사회를 떠나 바다 위 무동력(無動力) 세계로 떠났다. 바람의 방향도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바람 따라 뱃머리를 돌리고 돛을 내리고 올리다 보면 온몸이 흠뻑 젖는다. 통영·화성＝양지호 기자 편집=..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연천 민통선 생태 여행 트래블조선 입력 : 2014.07.15 07:00 길게 뻗어있는 임진강 주상절리 위 치 :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임진강 주상절리) 남과 북을 가로막은 철책과 지뢰, 군부대로 상징되는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은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시에, 문명 ..

[주말여행] 은하수를 찾아서… 지리산 천년송과 강원도 자작나무 숲 이종성 시인(월간산) 해밀, 비온 뒤 드러난 섬진강 위 연푸른 하늘빛이 너무나 곱다. 입력 : 2016.09.10 10:06 "산다는 게 늘 그렇듯이 같은 하늘 아래 살아도 어느 곳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먹장구름이 덮쳐오는가 하면, 또 어..

테이크아웃 카페·24시간 편의점도 없이… 세월을 비껴간 마을양지호 기자 입력 : 2016.09.08 04:00 서울 성북동 '북정마을' 이미지 크게보기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도 24시간 편의점도 없는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은 도심 속 비무장지대(DMZ) 같다. 재개발이 수차례 무산되며 1970~80년대 모습이 그..

가을바람 맞으며 찾아온 가을을 만끽해보자시니어조선 박준현 기자 입력 : 2016.09.02 09:41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오는 24일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에서 실시 걷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와 고양시 그리고 경기관광공사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

배낭여행자를 위한 '마추픽추 X파일' 뿌리다와 탕탕의 지금은 여행중(38) 한국일보 | 한국일보 | 입력 2016.09.06 11:02 | 수정 2016.09.06 14:06 페루의 마추픽추는 배낭여행자에게 양날의 검이다. 평생 꿈꿔온 버킷리스트에 속하면서도, 살인적인 돈 출혈을 예고하는 미운 오리 새끼다. 마추픽추를 ..

여행 경계의 예술, 크루즈 여행 트래비 | 트래비 | 입력 2016.09.02 06:55 크루즈는 망망대해 위를 떠다니는 ‘화려한 유인도’다 바다와 육지의 경계, 바다와 하늘의 경계, 현실과 환상의 경계, 고독과 군중의 경계, 화려한 즐거움과 처절한 고요함의 경계. ‘경계의 예술’이 완성되는 곳, 크..

[주말여행] 불갑산 숲길에서 그림자를 지우다 윤제학 동화작가·월간산 기획의원 (월간산) 불갑산 능선의 하늘 숲. 단풍나무와 졸참나무, 신갈나무는 제 이름을 버리고 숲으로 하나가 되었다. 입력 : 2016.08.20 11:35 세상 모든 나무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할 계절이다. 손등으로 만든 그늘에라..

이 가을, 그 섬… 난 楸子島로 간다추자도=이한수 기자 입력 : 2016.09.01 04:00 추자도 가을, 추자도(楸子島)로 간다. 215년 전 젖먹이 아들 데리고 바다를 건넌 한 여인을 생각한다. 1801년 천주교 탄압 사건인 신유박해 때였다. 여인의 이름은 정난주. 정약용의 큰형인 정약현의 맏딸, 백서(帛書)..

日 중심, 도야마・기후서 진짜 가을을 만나다 조선닷컴 미디어취재일본팀 하성기 입력 : 2016.08.26 13:08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초가을 문턱에 접어들었다. 가을이면 단풍을 빼놓을 수 없다. 다가오는 가을보다 색다른 곳에서 특별한 단풍구경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해 일본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