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01

전입신고날 근저당 건 집주인…'이 특약' 한 줄이면 안 당한다

전입신고날 근저당 건 집주인…'이 특약' 한 줄이면 안 당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12 06:00 윤상언 기자 구독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정보가 붙어 있다. 뉴스1 [금융SOS] 회사원 A씨(29)는 지난해 말 서울 관악구의 한 신축 빌라에 전세보증금 2억3000만원을 주고 입주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잔금을 치르고 입주한 뒤인 지난 2월, 은행에서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빌라가 경매에 넘어갔다는 것이다. 집을 소유한 임대사업자 대표가 회사를 부도처리를 하고 잠적한 것이다. A씨가 뒤늦게 빌라의 등기를 떼보니 전세계약을 맺은 당일에 임대인이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같은 건물의 또 다른 빌라의 매매가격을 알아보니 전세금과 큰 차이가 없는 2억..

◐...경제 2022.06.12

“새 카드 쓰면 20만원 쏜다”… 신규 고객 찾는 카드사 ‘쩐의 전쟁’

“새 카드 쓰면 20만원 쏜다”… 신규 고객 찾는 카드사 ‘쩐의 전쟁’ 유진우 기자 입력 2022.05.22 06:00 30대 직장인 양모씨(37)는 이달 새 신용카드를 2개 더 신청했다. 6개월 전부터 쓰던 신용카드는 앱에서 바로 해지했다. 혼자 사는 양씨는 평소 생활비로 120만원 정도를 사용한다. 양씨는 다음 달부터 각각 다른 카드사에서 새로 발급받은 카드로 생활비를 60만원씩 나눠 쓸 예정이다. 조금 번거로워도 양씨는 이렇게 반년마다 신용카드를 바꿔 쓴다. 카드 한 장을 바꿀 때마다 매번 20만원에 가까운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서 카드사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라 당부했지만,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려는 카드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불 붙고 있다. 2년 전 10만원을 밑돌던 신규 이용자 이..

◐...경제 2022.05.22

자영업자 최대 1000만원, 택시·버스기사엔 200만원 준다

자영업자 최대 1000만원, 택시·버스기사엔 200만원 준다 [Q&A]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5.12 18:17 조현숙 기자 구독 370만명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12일 오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추경안을 보면 전체 36조4000억원(지방 이전 지출 포함하면 59조4000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26조3000억원이 소상공인 지원에 쓰인다. 손실보전금은 업종, 매출 규모, 피해 정도에 따라 6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추경안 세부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시내 전통시장 모습. 연합뉴스 손실보전금은 누가 받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

◐...경제 2022.05.12

결혼전 임시 주거 옛말…요즘 월셋집, 몸만 들어가면 되네 [혼잘혼살]

결혼전 임시 주거 옛말…요즘 월셋집, 몸만 들어가면 되네 [혼잘혼살] 중앙일보 입력 2022.05.08 06:00 유지연 기자 구독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의 ‘에피소드 신촌369.’ 밖에서 보면 대학가의 흔한 오피스텔이지만 개별 세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대단지 오피스텔 특유의 살풍경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컨시어지(안내 데스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중정형 구조 덕이다. 가운데 정원과 쉼터를 중심으로 369가구가 둘러싼 형태다. 식당부터 강연 장소, 개인 창고, 세탁 룸, 회의 공간까지 공용 시설의 면면도 알차다. 주방에는 와인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개인 와인 창고도 구비되어 있다. 물론 개인 공간은 여느 오피스텔처럼 철저히 독립적이다. 복층부터 분리형 원룸까지 다양한 구조 내부는 이케아·무인..

◐...경제 2022.05.08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행진 언제 멈추나… 올 들어 17% 하락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행진 언제 멈추나… 올 들어 17% 하락 최고 실적에 개미 10조 순매수에도 떨어져 증권사들은 상승 예상 김은정 기자 홍준기 기자 입력 2022.04.28 17:28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뉴스1 지난달 초 ‘7만 전자’가 깨졌을 때 부모님께 “삼성전자 주식을 좀 사두시라”고 권했던 증권사 직원 이모(34·성남시 분당구)씨는 “부모님 뵐 낯이 없다”고 했다. 주가가 오르기는커녕 ‘5만 전자’에 가까워지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발표한 28일에도 떨어졌다. 전날보다 0.31% 하락해 6만4800원에 마감하면서 52주(최근 1년)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77조7815억원의 매출을 올..

◐...경제 2022.04.28

4월 눈물의 물타기 9兆… 개미군단, 14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

4월 눈물의 물타기 9兆… 개미군단, 14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 [왕개미연구소]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4.28 14:23 “물타기 찬스라고 보고 사는 건데 지옥행 열차 탑승일 수도 있죠.” “상승장만 봤기에 위험을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2400까지 밀릴 수도 있는데...” “풀베팅하던 버릇은 관성이 붙어 못 버리죠.” 증시가 험한 모습을 보인 4월, 한 달 동안 주식을 9조원 넘게 사들인 개미군단에 대한 여의도 증권맨들의 반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28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9조325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작년 2월 순매수 금액(9조5748억원) 이후 최대다. 반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6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 ..

◐...경제 2022.04.28

인텔 CEO도 “반도체 달라” 읍소… 초호황 탄 TSMC·삼성전자

인텔 CEO도 “반도체 달라” 읍소… 초호황 탄 TSMC·삼성전자 대만 TSMC, 1분기 매출 20.8兆 최고 기록 갤싱어 인텔 CEO 대만 직접 날아가 삼성전자도 올해 최고 매출 기록 세울 듯 낮은 수율에도 반도체 생산하려는 회사 줄 서 대만 북부 신추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팹(공장)12 내부. /TSMC 제공 박진우 기자 입력 2022.04.13 06:00 전 세계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TSMC와 삼성전자가 밀려드는 주문으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넘칠 정도로 많은데, 두 회사의 생산력은 제한된 탓이다. 생산 배정과 관련한 파운드리 입김도 세지고 있다. 이 탓에 일부 대형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는 물량을 먼저 받으..

◐...경제 2022.04.13

“풍문으로 주식했소” 인생 후반전이 지옥된다

“풍문으로 주식했소” 인생 후반전이 지옥된다 [행복한 노후 탐구]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4.10 13:47 “실버 세대는 현금 흐름이 중요하고 절대 실패하면 안되는 연령대죠. 망해도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젊은이들과는 다르죠.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고, 안전 운행해야 합니다.”(수퍼개미 김정환씨) 길어진 노후와 천정부지 오르는 물가 때문에 뒤늦게 주식 투자에 입문하는 ‘실버 개미’들이 늘고 있다. 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60대 이상 소액 주주 수는 226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29% 늘었다. 인생 후반전의 주식 투자, 과연 어떻게 해야 은퇴 자산 레벨업으로 이어질까. 그 동안의 경험과 연륜을 주식 투자 성과로 만들고 외국인·기관과의 수익률 싸움에서 패자(敗者)가 되지 않으려면..

◐...경제 2022.04.10